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검증∙고도화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개발
새롭게 개발한 테스트 시나리오 자동 생성 기술로 글로벌 진출 본격화

출처: 모라이
출처: 모라이

[스타트업투데이]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개발기업 모라이(대표 정지원∙홍준)가 CES 2021에서 한층 더 진보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모라이는 2018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자율주행차 연구진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 및 고도화 할 수 있는 풀스택(Full-stack)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독자 개발해 사업 중이다.

모라이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의 도로 환경을 제공한다. 그 속에서 자율주행차 제조사들이 가상의 차량과 센서를 이용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실도로에서는 검증하기 어려운 사고 상황, 악천후 등의 엣지 케이스(Edge-case)를 테스트함으로써 자율주행차 제조사들은 신뢰성 있는 자율주행차를 만들 수 있다.

이번 CES 2021에서 모라이는 새롭게 개발한 테스트 시나리오 자동 생성 기술을 선보인다.

‘테스트 시나리오’는 차량, 보행자, 신호등 등 주행 관련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이벤트의 흐름이다. 테스트 시나리오가 다양할수록 알고리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지만 테스트 시나리오를 생성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모라이의 최신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교통상황 데이터셋을 활용해 테스트 시나리오를 자동 생성하고 이 시나리오를 랜덤화해 수만가지의 또 다른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사고 상황, 악천후 등 엣지 케이스를 추가 발견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지원 공동대표는 “작년 CES 2020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에게 모라이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올해 CES 2021을 통해 모라이의 더욱 높아진 기술력을 보여주고 모라이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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