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140개 스타트업 선정
디지털, 비대면 스타트업 주목받아
자금,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예정

[스타트업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제12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에서 총 140개 관광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1,106개 사업 아이템 중 예비관광벤처 25개, 초기관광벤처 75개, 성장관광벤처 40개가 선발됐다. 

산업 전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만큼, 관광벤처 분야에서도 디지털 기술, 비대면 서비스 관련 사업이 주목을 받았다. 

 

투위시 여행 서비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투위시 여행 서비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예비·초기관광벤처 부분에서는 네 개의 (예비)창업자들의 사업 아이템이 주목을 받았다. 우선, 가상현실(VR) 기반 글로벌 여행매치 서비스 '투위시(대표 김성룡)는 가상 공간의 리얼 아바타를 기반으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자가 원하는 여행지를 선택한 후 서비스를 신청하면, 실행자가 신청자 대신 여행지를 탐험한다. 가상의 공간에서 신청자와 실행자의 상호 소통이 가능하며, 실시간 360도 영상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는 밴플(대표 조수빈)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캠핑카, 캠퍼밴, 카라반 등 모터홈을 온라인으로 렌트할 수 있으며, 사용자에게 렌트서비스와 함께 여행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호스트는 밴플을 통해 유휴 캠핑카를 대여해줌으로써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딥파인 여행 가이드 서비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딥파인 여행 가이드 서비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증강현실(AR) 기반 실시간 번역·여행가이드 '딥파인(대표 김현배)'은 AR글래스를 활용한 여행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외 여행객들이 느끼는 언어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실시간 AR 기술 기반의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학문자인식(OCR) 번역도 제공하고 있다. 

 

롤로 앱 화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롤로 앱 화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에서 숏폼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숏폼 드라이빙 가이드 서비스도 주목을 받았다. '롤로(대표 안백균)'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주행영상을 자동으로 추출·편집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잇다. 

이를 통해 블랙박스 영상 중 아름다운 순간을 자동으로 추출해 편집 및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주행경로와 관광지 정보를 포함한 드라이빙 영상을 내비게이션에 연동할 수 있어 쉽고 빠른 자동차 여행이 가능하다. 

 

'PONGIFT' 앱 화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PONGIFT' 앱 화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성장관광벤처 부문에서도 네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았다. '플랫포스(대표 신영준)'는 광관사업자가 초기 비용 없이도 간단한 방식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PONGIFT' 플랫폼을 선보였다. 발행된 모바일 상품권은 파트너 채널에 자동으로 등록·판매된다. 향후, 셀프 체크인, 식당 비대면·간편 주문, 대형 관광지 간편입장 등으로 사업모델 확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브이패스(대표 현승보)'는 머신러닝 기반 수요 예측 모델을 통해 전동킥보드의 배치를 최적화하고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수용자 맞춤형 라이딩 정보와 경로를 제공하며, 사물인터넷(IoT) 모듈을 탑재해 여행하기 좋은 'EVROAD'를 안내한다. 

'펫에어라인(대표 이형대)'은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반려견 동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여행객에게는 해외여행을, 외국인에게는 한국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동물 전담팀을 통해 동반 출국 시 검역과 위기상황 대처 등을 지원한다. 

'무빙 트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여행 간국을 낮춘다. 비대면 시대에 발맞춘 홈트래블(AR, VR) 여행 콘텐츠를 제공하고, 관련 기기를 임대 또는 공유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유하는 온·오프라인연계(O2O)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액티비티, 캠핑, 한라산 오프로드, 새만금 에코휠로드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예비·초기관광벤처 (예비)창업자는 최대 8,000만 원의 사업화자금, 관광 상품·서비스 개발, 맞춤형 상담, 창업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성장관광벤처의 경우, 최대 9,000만 원의 홍보마케팅 지원금과 투자 유치 교육 등을 지원받게 된다. 

[스타트업투데이=박철화 기자] pch@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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