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나우, 엠디톡, 닥터히어 등 원격진료 앱 주목

[스타트업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원격진료 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앱을 통해 진료와 약 처방이 가능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환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닥터나우 앱 화면. (사진=닥터나우 홈페이지 갈무리)
닥터나우 앱 화면. (사진=닥터나우 홈페이지 갈무리)

모바일 원격진료·처방 약 배달 플랫폼 닥터나우는 최근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 차트에서 9위를 차지하며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등 생활 밀접 플랫폼들을 제쳤다.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가 원격 의료서비스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서비스를 시작한 닥터나우는 원격진료, 처방 약 배달, 처방전 저장, 간편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30만 명이 사용했으며, 누적 진료 수는 10만 건이다. 

또 다른 원격진료 앱 엠디톡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10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됐다. 앱을 통해 전화처방이 가능한 병원을 찾을 수 있으며 전화 상담 후 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다. 처방전을 다운받아 약국 팩스로 전송하는 기능도 제공하며 시범서비스로 조제약 배송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쪽지 또는 영상을 통해 의사에게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해외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닥터히어 앱 화면. (사진=닥터히어 홈페이지 갈무리)
닥터히어 앱 화면. (사진=닥터히어 홈페이지 갈무리)

메디히어에서 운영하고 있는 닥터히어 앱은 전 세계 195개국에서 1만여 명이 사용 중이다. 2018년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로부터 씨드 투자를 유치하고, 다음해 5월 빅뱅엔질스 및 로아인벤션랩으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 등 투자업계에서도 닥터히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인터베스트, 더웰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 원을 유치하며 투자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닥터히어 앱에서는 내과, 소아과, 피부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과목에 대한 진료와 일반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격진료 후 모바일 앱을 통해 처방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약국에 처방전을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외에서도 원격진료가 가능하며, 해외에서의 처방전 발급은 미국 50개 주 내에서만 가능하다.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는 “최근 정부의 규제챌린지 발표 등 국내 의료산업 경쟁력 강화에 파란 불이 켜졌다”며 “원격의료와 대면의료가 함께 어우러져 국민 편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의료전문가 및 협회와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서연 기자] seo93@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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