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깍악어, 대학 손잡고 예비 교사 양성 나서
북아이피스, 강사 수업 경쟁력 높인다

[스타트업투데이] 지난 1일 에듀테크 스타트업 째깍악어가 60억 원의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하고, 21일 북아이피스가 시드투자를 유치하는 등 에듀테크 스타트업 업계에 연이은 투자 소식이 들려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선생님 지원에도 나서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째깍악어 서비스. (사진=째깍악어)
째깍악어 서비스. (사진=째깍악어)

째깍악어는 가천대학교와 손 잡고 교사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째깍악어와 가천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째깍악어는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에게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취업을 지원하고, 진로 모색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째깍악어 활동을 봉사시간으로 인정해 실습 기회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아동창의연구소 교육콘텐츠 연구개발, 아이돌봄 플랫폼, 오프라인 키즈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째깍악어는 2019년에도 숭의여자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산학협력과 교사양성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같은 교사 지원 활동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론나19) 사태로 수입이 줄거나 실직한 선생님들을 위해 7~8월 인센티브제를 시행하고 있다. 

정기적인 선생님 대상 감사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열린 소속감과 자부심을 나누는 오프라인 행사 ‘악어데이’, 2020년 진행한 인기악어선생님의 돌봄 팁(TIP) 공유 소통의 장 ‘온라인 회식’, 올해 5월 열린 스승의날 맞이 ‘마음 배송 서비스’가 그것이다.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는 “예비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습·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쏠북 서비스 화면. (사진=북아이피스)
쏠북 서비스 화면. (사진=북아이피스)

프라이머와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북아이피스는 교육 종사자를 위한 교재저작권 구독 서비스 '쏠북'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쏠북은 강사, 학원, 교육기업 등에 교과서와 참고서 등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쏠북은 업계에 만연해 있는 불법 복제·전송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사는 쏠북을 통해 교재 저작물을 정당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북아이피스 측은 이를 통해 강사의 수업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도 교육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라이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이기하 대표는 "교육 시장에서의 교육 콘텐츠 불법 이용 문제를 저작권 구독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독특한 사업 모델과 윤미선 대표의 업계에 대한 이해에 확신을 가졌다. 북아이피스를 통해 불법 저작권 이용 문제가 해결되어 사회적으로도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은 2018년 1,530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3,42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종사자를 지원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의 활동 역시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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