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캠퍼스론, 청년홈PLUS, 새집드림 등 생애 주기 따른 금융 서비스 제공
온투업, 온라인 상에서 대출자-투자자 연결∙∙∙업무 효율성↑
기술력 기반, 금융산업 혁신∙∙∙“온투업계 전체 신뢰도 쌓은 것 우선”

데일리펀딩 이민우 대표(사진=데일리펀딩)
데일리펀딩 이민우 대표(사진=데일리펀딩)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강력한 혜택으로 돌아왔다”...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42번째 주인공은 온라인 투자 핀테크 기업 ‘데일리펀딩’입니다. 

 

▲데일리펀딩을 소개해 주세요. 

‘데일리펀딩’은 지난해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하 온투업)에 등록한 핀테크 기업입니다.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 참여자층을 넓히는 ‘포용금융’을 경영 목표로 합니다. 씬파일러(금융거래 정보가 없거나 적어 시중은행 대출이 거절된 사람, Thin Filer)와 높은 이자 부담에 내몰릴 수밖에 없었던 중∙저신용자 대상의 상품을 개발∙운영 중입니다. 즉, 상환 능력이 충분해도 소득이 일정하지 않거나 적어 저평가된 금융 소외계층이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누릴 수 있도록 더 나은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회사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데일리펀딩은 디벨로퍼 출신의 창업가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그는 건설업계에서 근무하던 중 대형 시공사가 아니면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당시 P2P금융(現 온투업)이 자금 조달의 창구가 될 수 있음을 발견하고 창업까지 이어졌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 주세요. 

현재 데일리펀딩은 IT 개발 경력 10년 이상의 최고경영책임자(CEO)겸 최고기술책임자(CTO), 금융 전문 대형 로펌에서 근무한 변호사와 회계실사, 금융자문 전문성을 보유한 준법감시인(회계사)이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조직 정비, 준법 경영 등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데일리펀딩의 강점은 부동산, 법무, 리스크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의 전문가가 꼼꼼한 심사 기준으로 상품을 심사하는 ‘맨파워’에 있습니다. 개발 조직, 데이터분석∙상품기획∙여신심사 조직, 경영∙재무 조직, 브랜드 기획 조직 등이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부터 신혼부부까지, 생애주기 따른 금융서비스 제공

사진=데일리펀딩
사진=데일리펀딩

▲주력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대학생부터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생애 첫 주택구입자 등 생애 주기에 따라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생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데일리캠퍼스론’,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전세대출을 받았음에도 전세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 취업 사회초년생에게 추가 전세자금을 지원하는 ‘청년홈PLUS 신용대출’, 신혼부부나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게 인테리어∙리모델링 자금을 빌려주는 ‘새집드림(DREAM) 신용대출’이 그 사례입니다. 데일리펀딩은 중소기업 운영자금부터 서민주택자금, 대학생 소액신용대출, 소상공인대출, 인테리어자금대출 등 온투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사진=데일리펀딩
사진=데일리펀딩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기존 제도권의 금융사는 주로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를 통해 수익을 냅니다. 반면 온투업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합니다.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플랫폼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창출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출자가 부담하는 이자는 투자자에게 투자 수익으로 그대로 전달됩니다. 대신 온투업체는 대출자와 투자자들에게 일정 요율의 플랫폼 이용료를 가져 갑니다. 온투업은 온라인상에서 대출자와 투자자를 직접 매칭시키기 때문에 효율적이면서도 많은 절차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이용자 편의성↑”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서(사진=데일리펀딩)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서(사진=데일리펀딩)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다면요?

지난해 8월 온투업법이 시행됐습니다. 이를 통해 데일리펀딩 등 온투업체가 제도권 금융사로 편입됐습니다. 현행 온투업법에서는 개인뿐 아니라 금융기관의 연계 투자도 허용하고 있지만, 타 법과의 충돌로 인해 사실상 기관 투자가 막혀 있습니다. 현재 혁신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기관 연계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데 이와 함께 개인투자한도가 확대될 경우 대출자에게는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고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온투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산업을 혁신함을 증명하고 온투업계 전체의 신뢰도를 쌓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나요? 

국내에서는 간편 송금으로 국민에게 편리한 금융 기회를 제공해 준 ‘토스’가 롤모델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초에는 간편송금업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도입했고 이제는 은행, 보험, 전자지급(PG) 등으로 확장해 금융업을 혁신하고 있는 것이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데일리펀딩 직원들(사진=데일리펀딩)
데일리펀딩 직원들(사진=데일리펀딩)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현재 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오픈이노베이션’에 참가 중입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데일리펀딩이 준비하고 있는 상품을 고도화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어 성장 돌파구를 찾고자 합니다. 다양한 기업, 플랫폼과 제휴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웹 방식의 앱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으로 전환하는 데에도 주력해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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