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인 취향∙성향 파악∙∙∙편리하고 효율적인 삶 위한 서비스↑
제조 산업에서의 AI∙∙∙“잠재력∙가능성 무궁한 ‘블루오션’”
공정비용∙제품불량↓∙∙∙공동 기술개발∙PCO 통한 수익 모델 운영

(왼쪽부터) 권영세 부대표, 성기석 대표, 박진우 부대표(사진=알티엠)
(왼쪽부터) 권영세 부대표, 성기석 대표, 박진우 부대표(사진=알티엠)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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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번째 주인공은 인공지능(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기업 ‘알티엠’(RTM)입니다. 

 

알티엠의 솔루션 그래픽(사진=알티엠)
알티엠의 솔루션 그래픽(사진=알티엠)

▲‘알티엠’을 소개해주세요. 

알티엠(RTM)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과 같은 첨단 제조 산업에서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공정 운영을 돕고 있는 기술 스타트업입니다. 

 

▲회사 설립 계기는 무엇인가요? 

AI 기술은 우리 생활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과 성향을 파악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삶을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수없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반면 제조 산업에서는 AI가 보편화돼 있지 않기 때문에 잠재력과 가능성이 무궁한 ‘블루오션’으로 봤습니다. 이런 첨단 제조 산업에서 단순히 편의가 아닌 공정 운영에서 ‘진짜 필요한 가치를 개발하겠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알티엠에는 어떤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나요? 

저는 알티엠 성기석 대표입니다. 지난 2018년 머신러닝(ML)과 AI 지식을 공정 혁신에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안고 한성과학고부터 카이스트 시절까지 각별하게 지내던 박진우 부대표(CTO)와 처음 알티엠이라는 회사를 창립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알티엠의 사업전략을 구체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 쿠팡을 비롯한 다양한 스타트업과 액셀러레이팅 회사에서의 경험을 겸비한 권영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리더십 팀으로 합류했습니다. 이외에도 새로운 도전을 실현하고 있는 30여 명의 AI팀, 개발팀, 전략기획팀, PO팀과 컨설팅팀이 지금도 열심히 혁신 중입니다. 

 

알티엠 AI팀이 회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알티엠)
알티엠 AI팀이 회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알티엠)

 

“양∙불 판정부터 공정까지 이상 원인 파악”∙∙∙최적화 솔루션 개발∙제공

▲주력 서비스 또는 제품은 무엇인가요?

하이테크 제조 공정은 매우 민감합니다. 해당 도메인에 특화된 AI 기술력과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알티엠에서는 공정 스페셜리스트와 데이터 전문가가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데이터와 시계열 데이터를 딥러닝 기반의 분석 기술로 제품의 양∙불 판정부터 공정까지 이상 원인을 파악해 제어하는 등 다양한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알티엠은 단순한 편리를 넘어 제조사의 필수 AI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출범했습니다. 제조기업의 공정 비용과 제품 불량을 줄여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라이선싱을 주요 비즈니스 모델로 수립했습니다. 이외에도 공동 기술 개발 및 기술검증(POC)를 통한 수익 모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내장형(Embedded) AI 플랫폼까지 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양한 제조 분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투자유치 현황을 알려주세요. 

지난 4월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반도체, 2차전지 등의 하이테크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축적해 온 통찰력과 경험이 담긴 포트폴리오가 성공적인 투자 유치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알티엠 설립 후 4년 동안 여러 경진대회에서의 입상, 제조 데이터 분석 기술 관련 특허 다수 등록, 반도체 설비, LED 제조사 등 제조사와 꾸준한 파트너십을 이루는 등의 성공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용 AI’라는 게 낯선 콘셉트라는 점에서 진입장벽 또한 높았지만, 시장의 성장성과 알티엠의 가능성을 증명해 나아가는 여정이 자연스럽게 투자 유치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온전한 비즈니스 모델 실현 위한 다양한 사업 정책 활성화 원해”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이 있다면요? 

현재 운영 중인 초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많아 알티엠 역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에 비해 비즈니스 확장을 하고 시제품 양산으로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은 많지 않습니다. 이런 기로에 서 있는 스타트업이 산업에서 사용 가능한 솔루션과 서비스로 온전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자금 확보, 데이터 관련 법안 정비 등 다양한 사업 정책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합니다. 또 알티엠과 같이 AI 기술력이 높은 스타트업과 산업용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제조기업 간의 가교 역할까지도 기대해 봅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알티엠은 아직 진행형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서비스 AI와 비교했을 때 산업용 AI는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던 시장이지만, 그만큼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동시에 아직 성숙하지 못한 기술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많고 수없이 넘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이 더욱 견고해지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믿고 유니콘 기업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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