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특색 있는 조리법 사라지는 문제 해결 목표
NFT 저작권 인증 통해 보상 부여 서비스 제공
K-레시피의 글로벌화 목표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관련기사: [스타트업 101] “강력한 혜택으로 돌아왔다”...101개 스타트업을 찾습니다!] 

89번째 주인공은 ‘온전히’입니다. 

 

사진=온전히
사진=온전히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온전히’는 집집마다 가진 고유 레시피를 기록∙인증∙보상 플랫폼 ‘오늘집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집집마다 고유한 레피시 중 92%가 보존되지 않고 소멸된다고 합니다. 가정의 특색 있는 조리법이 사라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시피를 기록하고 NFT 저작권 인증을 통해 보상을 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비가 올 때면, 어릴 적 할머니가 해 주시던 수제비가 부쩍 생각납니다. 할머니의 손맛이 그립지만, 이제는 더 이상 할머니의 수제비를 맛 볼 수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맛의 원천은 집밥에 있습니다. 집집마다 스며들어 있을 고유한 집밥의 향기, 어린 시절 맛본 할머니 손 맛을 언제든 재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오늘집밥’을 만들게 됐습니다. 온전히는 ‘소멸되고, 잠자고 있던 가정의 모든 음식 데이터를 세상에 끄집어 내다’를 미션으로 삼고 세상에 있는 할머니의 손맛 엄마의 손맛이 없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이상훈 대표는 기록, 인증, 보상 관점에서 레시피 소멸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외국계 컨설팅 회사와 사모펀드 및 대기업에서 20년 이상 경험한 플랫폼 전문가입니다. 그와 함께 5년 이상 해당 분야 경험을 보유한 최적의 팀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사진=온전히
사진=온전히

 

고객의 선별된 레시피로 NFT 발행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온진히의 주력 서비스는 플랫폼 ‘오늘집밥’입니다. 현재 가입자는 9만여 명으로 월간활성자수(MAU) 1만 명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오늘집밥에 레시피를 보유한 일반 고객이 본인의 레시피를 등록하면, 선별 과정을 통해 레시피가 선택됩니다. 선택된 레시피는 블록체인 기반 등기권리증인 NFT를 발행합니다. 또 맛의 스토리와 신뢰성이 보장된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제품을 출시합니다. 오늘집밥의 고객의 레시피로 만든 1호 HMR 제품은 ‘소고기로 만든 돈까스, 비후까스’로 지난 11월 출시됐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NH하나로마트에서, 온라인에서는 쿠팡과 네이버스토어에서 각각 판매 중입니다. 

 

▲수익 창출 방안이 있나요? 

온전히는 고객의 선별된 레시피로 만든 자체 출시하는 PB 상품과 협력 파트너사로부터 소싱한 HMR 밀키트를 오늘집밥 플랫폼 내 마트에 판매합니다. 또 발행되는 고객의 선별된 레시피로 만든 NFT 판매 및 광고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오늘집밥은 지난해 2월 오픈됐습니다. 올해 누적 매출액은 4억 3,000만 원 수준입니다. 

 

▲투자 유치 비결은 무엇인가요? 

2021년 1월 설립된 온전히는 우선 개념검증(PoC) 모델을 통해 가치를 높였습니다. 이후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자본금 10억 원을 자체 마련해 사업 추진 중입니다. 현재 프리 시리즈 A(Pre Series A) 투자 유치 중입니다. 포스트밸류(Post Money Valuation) 80~100억 원 수준으로 10억 원을 유치하는 게 목표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티밀, K-레시피 플랫폼으로 론칭 계획 

▲예비 스타트업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CEO에게는 견디고 이겨내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모든 조직은 각자의 문제점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단기간에 이겨내는 게 중요합니다. 자금 등 종합적인 밸런싱을 통해 결국 성장을 도모하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6개월 내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후 글로벌 모델 ‘티밀’(Tmeal, Today’s meal)을 K-레시피 플랫폼으로 론칭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자카르타 소비재전 참가해 MVP 가능성 부분을 파악하고 왔습니다. 현지 4개 미디어사로부터 인터뷰를 하는 등 관심을 받고 왔습니다. K-레시피의 글로벌화에 온전히가 앞장서고 싶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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