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소스코드 오픈하며 SW 유망스타트업 키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유망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18-03-19     [스타트업4] 심선식 전문기자
(출처: LG전자) 체결식 기념사진. 왼쪽부터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

LG전자가 공개형 버전의 웹OS 소스코드(webOS Open Source Edition)를 오픈하며 ICT 유망스타트업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웹OS는 LG전자가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 적용하고 있는 독자 플랫폼이다.

웹OS는 HTML5(Hypertext Markup Language), CSS3(Cascading Style Sheet) 등의 웹 표준을 지원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개발이 가능하다. LG전자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맺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에 포함된 내용이다.

LG전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천한 스타트업 가운데 유망 업체를 선정해 웹OS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의 업무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오픈소스서밋(Open Source Summit), 오스콘(OSCON) 등 글로벌 오픈소스 행사에도 스타트업과 함께 참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 △오픈 파트너십(Open Partnership) △오픈 커넥티비티(Open Connectivity) 등 3대 개방형 전략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고 있으며, 이번 협약도 이에 따른 것이다. LG전자 CTO 박일평 사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상생 협력으로 인공지능, 로봇 등이 본격 활용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식에는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LG전자 CTO(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