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가전 중심 스마트 홈 융합 얼라이언스 출범

2017-04-26     심선식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통신, 인공지능 등이 결합하는 스마트 홈 서비스 창출을 위한 협업체제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오전 전자부품연구원에서 정부, 업계, 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T 가전 및 스마트 홈 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 스마트 홈 구현기술 협력 및 중소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기술협력 분야, △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홈 서비스 개발을 위한 비즈니스모델 분야, △ 규제, 표준화 문제 등을 논의하는 제도개선 분야, △ 스마트 홈 시장 확대를 위한 보급·확산 분야 등 4개 분야로 운영한다.

융합 얼라이언스는 참여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가고 앞으로 유통, 의료, 보험 등 연관 서비스 기업들로 참여 범위를 넓혀 스마트 시티, 스마트 헬스케어 등 다른 플랫폼과의 연계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스마트 홈 확산을 위해 △ 데이터 규제를 완화하고 전력 빅데이터센터 등 공공분야부터 비식별 데이터의 개방 폭을 확대하고 △ 가정에서 아낀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가구수를 확대하며, △ 대·중소기업 협업 프로젝트를 늘리고 올 2학기부터 20여개 공과대학에서 IoT 프로그램 교과목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주요 기업들의 스마트홈 관련 사업추진계획으로는 삼성전자는 IoT 가전에 인공지능 빅스비와 다양한 IoT를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인 ‘삼성커넥트’를 탑재할 예정이고 LG전자는 독자개발한 딥러닝 기술 ‘딥씽큐’를 탑재한 IoT 가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쿠첸은 기존의 무선랜 밥솥 이외에 전자레인지, 후드 등을 연계한 ‘스미트 크깅’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가전사(삼성전자, 엘지(LG)전자, 코웨이, 쿠첸), 통신사(에스케이(SK), 케이티(KT)), 반도체․센서․소프트웨어(SW)업체(엠디에스(MDS) 테크놀로지, 삼영 에스엔씨(S&C), 와이즈넛), 건설사(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 주택공사(SH)), 서비스사(인코어드, 에스원) 등 스마트 홈 관련 우리나라 대표기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