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의 문 두드리는 새내기들

성균관대학교 2018학년도 '글로벌 창업과 비즈니스' 수강생들 ‘창업 멘토’와 첫 만남

2018-03-28     [스타트업4] 최동현 기자

 

  성균관대학교의 2018학년도 '글로벌 창업과 비즈니스'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3월 23일(금)에 창업 실습을 함께할 '창업 멘토' 지도교수들을 만났다.

  성균관대는 글로벌경영학과와 경영학과 1학년 학생들이 '글로벌 창업과 비즈니스'를 수강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대학 입학 시부터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쌓고 비즈니스모델을 구상하여 실제로 가상의 창업을 추진해봄으로써 전공과 연계된 창업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두 학과의 신입생 약 240명이 수강하고 있다.

  3주 동안 기초 강의를 듣고 반 편성을 마친 학생들은 4주 차를 맞은 이날 선배들의 우수 창업 사례를 공유하고 반별 지도교수와 처음으로 만났다. 사회 각 분야에서 창업 경험을 쌓아온 8명의 지도교수 멘토가 초빙되어 앞으로 두 달 동안 학생들을 창업의 길로 이끈다. 여덟 반으로 나뉜 학생들은 다시 소그룹을 편성하여 조별 창업 과제를 수행하고, 반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그룹들이 모여 5월 25일에 최종적으로 실력을 겨룬다. 재학생 선배 멘토 여덟 명도 모든 과정에 함께하며 새내기들을 돕는다.

  6년 전 이 강의가 처음으로 마련되었을 때의 이름은 '글로벌 이슈와 비즈니스'였다. 글로벌 경영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산업 현황 및 동향을 파악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했고 창업은 부수적으로 다루어졌다. 그러나 창업이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강의명을 바꾸고 평가 기준도 강화했다. 지금은 성균관대의 대표적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 강의를 총괄하고 있는 신영석 교수는 "성실함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스스로 비즈니스모델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기업들이 모든 것을 혁신해야 하는 지금은 거대한 조직 내에서도 기민성 있게 움직이며 새로운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내 창업' 인재가 필요하다. 글로벌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켜보는 이 과정이 창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