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ER 기술을 활용한 광고 메시지, 하늘편지

2017-05-31     문성봉

스토리허브를 창업한 박성진 대표의 이력은 특이하다. KAIST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IT 전문가이면서 무협소설을 발표한 소설가이자 만화스토리 작가이기도 하다. 박 대표의 이런 이력 때문에 이성적인 IT에 감성적인 스토리를 접목하여 융합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춤으로써 “하늘편지”란 서비스의 탄생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를 향해 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정보 홍수의 시대를 살고 있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큐레이션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불요불급한 무수히 많은 정보들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고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 스토리허브는 주목하고 하늘편지를 기획하게 되었다. 무엇(상품과 서비스)을 누구(잠재고객 또는 고객)에게 알릴 것인가에 대한 솔루션은 기존의 SNS 서비스로도 충분하다. 문제는 어떻게(수단과 방법)이다. 기존의 SNS 솔루션으로도 이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넘쳐나는 정보로 인해 피로도가 높아져 주목도와 몰입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홍보 효과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늘편지는 주목도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의미가 있는 장소에 접근할 때 지인(知人)이나 유명인 등의 메시지가 노출되고 선호도와 필요에 따라 메시지를 열어볼 수 있도록 접근하고 있다. 즉, 위치 기반으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과 모방현실(Emulated Reality) 기술을 적용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실감나게 구현하여 고객이나 잠재고객에게 노출시키는 고차원적인 툴이다.
하늘편지는 지자체의 지역홍보나 축제행사 홍보를 위해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추진되고 있으며, 테마파크나 백화점과 같은 유통점에서 홍보 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이용을 활성화하고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마케팅 서비스가 “하늘편지”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