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이너뷰티 스타트업, 정원SY

2017-06-01     문성봉

정원SY를 창업한 장수영 대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이다. 무릎의 이상과 잦은 부상으로 2013년 1월 선수생활을 마감하고 우연치 않게 그해 6월 지인의 부탁으로 대신 참가하게 된 중국 박람회가 창업의 씨앗이 되었다. 지인의 화장품을 갖고 처음 참가한 박람회에서 가지고 간 제품을 완판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자신의 제품으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장 대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생활 시절 사귀게 된 중화권 선수들로 인해 중국어를 익히게 되었고, 선수시절 시합을 위해 이동하면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숙성시키는 시간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선수생활로 모은 돈이 사업의 밑천이 됐다.
박람회 참가 후 독감으로 찾아 간 병원에서 링거를 맞는 사이 간호사로부터 백옥주사 소개와 권유를 받은 장 대표는 이를 제품개발 아이디어로 연결시켰다. 백옥주사가 좋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를 위해서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점과 ‘주사’라는 점이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정원SY의 첫 제품 “백옥 에이드”이다. ‘백옥주사’를 분말제품화 하여 백옥주사의 유효성분을 전달할 수 있는 먹는 제품으로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의 혜택(benefit)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이 제품으로 2014년 중국 산동성 제남 한국상품 박람회에 참가하여 장 대표의 소망대로 자신이만든 제품으로 다시 한번 완판 기록을 세우고, 입소문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인기를 얻게 되었다. 제품 출시 5개월만에 짝퉁 제품이 나올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였으며, 짝퉁의 존재는 시장의 수요가 있음을 알려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런 인기몰이로 중국 소비자가 제품을 찾게 되어 중국의 유통상에 이어 한국에서도 제품 구입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는 행운이 뒤따랐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제품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R&D로 연결시켜 먹는 이너뷰티(inner beauty) 제품과 고기능성 프리미엄 마스크 팩 제품 그리고 최근에는 숙취해소 분말제품 몬스톡(Monstok)을 판매하고 있다.

쉽고 간편하게 아미노산 비타민을 음료로 섭취하는 분말타입 식품브랜드인 백옥에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