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없는 테슬라 전기차 모델3
2017-11-02 김헌수
테슬라가 야심차게 양산을 목표로 했던 전기차 모델3의 출시가 기약없이 늦어졌다. 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모델3를 매달 5,000대 생산하겠다는 목표가 최소한 몇 달은 늦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당초 올 연말에 양산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는 이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아울러 심각한 재정난을 공개했다. 지난 9월말까지 3개월간 6억1,900만 달러(약 7,000억 원)의 손실을 봤으며 주식 1주당 손실은 2.92달러로 계산됐다.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는 “모듈 디자인과 생산라인 등에서 문제가 생겨 기대했던 것보다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2017년 7월경에 생산을 시작해 올 하반기 중 2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고, 2018년에는 모델3와 모델 X, 모델 S 등을 모두 50만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