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에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 ‘Front1’ 개관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이 탄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윤관석 정무위원장을 비롯한 정부·금융권·지자체, 스타트업 업계와 함께 30일(목), 신보 구(舊)마포사옥에서 열린 ‘Front1’ 개관식에 참석했다.

정세균 총리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튼튼한 제조업 기반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충분한 잠재력은 있으나,  잘 만든 ‘스타트업 생태계’는 갖춰지지 못했었다”고 언급하면서, “오늘 개관하는 프론트원을 통해 우리 창업·벤처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성수 위원장도 “혁신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한국판 뉴딜’이 이끌어갈 국가적 변혁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든든한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론트원을 통해 자금, 교육, 주거공간, 해외진출을 패키지로 지원해 창업가들이 기업 성장에만 마음껏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축사를 맡은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를 비롯한 스타트업 대표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프론트원처럼 민관을 폭넓게 아우르는 다양한 전문기관, 금융권 및 국제기구, 지자체 등이 총집결된 보육공간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론트원을 토대로 국내 스타트업 지원 체계가 한 단계 발전하고, 더욱 더 많은 창업인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프론트원은 720억 원 규모의 프론트원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정책금융기관의 창업 우대 상품과 적극적인 연계 지원을 실시한다.

또 입주 벤처캐피탈 및 액셀러레이터가 각각 전문 분야에 맞는 창업 기업을 직접 선발해  보육하며, 삼성·SK 등 멘토 교육기업과 함께 창업 관련 교육과 입주기업의 역량 제고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핀테크,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혁신 창업을 집중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유망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 Industrial Development Organization)와 창업기업 해외진출을 협력하고, 해외 벤처캐피탈 등과 온라인 투자설명회(IR) 개최 등을 통해 창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대문구청의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해 청년 창업인에게 공유오피스가 포함된 주거공간도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약 2,700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1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