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성공사례 이어갈까?” 무협,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3기 모집

2월 5일까지 모집∙∙∙디지털 헬스케어, B2B SaaS 등 스타트업 중심 지금까지 6개사 각 1억 원 이상 투자 성공 1기 로보트리 2억 원 유치∙∙∙6개국 수출

2021-01-25     염현주 기자
지난해 10월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2020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최종 투자유치 발표회 현장. (출처: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투데이]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가 25일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3기’ 운영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은 2019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 진행된다.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최종적으로 투자유치까지 연계하는 과정이다. 올해는 과정을 대폭 확대해 분기별로 1기씩 4개 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3기는 온∙오프라인 연계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투오∙온디맨드(O2O∙On-Demand),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솔루션 등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2월 5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스타트업에는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의 고객 단위당 수입 및 비용(Unit Economics, 단위경제) 모델링 등의 창업∙투자유치∙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한다.

세 차례의 실전 IR(기업설명회) 발표 및 멘토링을 거쳐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AC(액셀러레이터), VC(벤처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한 IR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3기 운영사로는 오픈 이노베이션 및 초기투자 전문기관 더인벤션랩이 참여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들 스타트업에게 투자유치 지원뿐만 아니라 협회의 다양한 사업에도 참여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종이공학 장난감 및 콘텐츠기업 로봇리는 1기에 참여해 2억 원의 초기 투자금 유치한 바 있으며 TIPS에도 참여했다.

아마존 프리미엄 마케팅 지원프로그램인 아마존 런치패드, 해외 전문가 및 일반 소비자가 제품과 콘텐츠를 시험해보고 소셜미디어에 리뷰와 홍보를 진행하는 글로벌 마케팅 패널, 트레이드코리아 등 온라인 수출 플랫폼 지원,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과의 산학협력 등 무역협회의 각종 지원을 통해 6개국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 1기와 2기에서는 총 6개 스타트업이 각 1억 원 이상의 시드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이 중 5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도 참여했다.

한국무역협회 김병훈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우리 스타트업의 발굴과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염현주 기자] yhj@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