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타트업에 ‘크라우드펀딩’ 지원···최대 5천만원까지 ‘깜짝

올해부터 ‘크라우드펀딩 연계 스타트업 지원사업’ 추진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 도모

2021-01-28     임효정 기자
ⓒ게티이미지뱅크

[스타트업투데이] 경기도가 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의 원활한 민간 투자금 확보와 시장성 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크라우드 펀딩 연계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은 불특정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 효과적인 시장진입과 민간주도형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민선7기에서 처음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창업자금 조달 시 대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창업 실패 시 신용불량자 전락이나 낙인효과에 의한 재창업의 어려움 등을 겪을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이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민간 중심의 스타트업 투자 문화 활성화의 새로운 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은 스타트업이 온라인 펀딩 플랫폼에 제품을 등록하면, 대중 소액투자자들의 선택과 의견 환류로 시장성을 평가받은 후 투자유치로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 대상은 도내 7년 이내 기술기반 창업기업으로, 투자자들에게 펀딩의 대가로 지분을 제공하는 ‘증권형(투자형)’ 30개사, 제품 등을 제공하는 ‘후원형(리워드형)’ 20개사 등 총 50개사를 선발해 사업을 펼친다.  

선발된 스타트업 50개사에게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등록을 위한 중개수수료, 동영상 및 펀딩페이지 제작비, 광고비 등의 비용을 ‘후원형’은 최대 500만 원, ‘증권형’은 최대 1,000만 원 지원한다.

또 투자유치 역량을 제고하고 펀딩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투자교육과 1:1 컨설팅 및 멘토링 등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증권형’ 30개사 중 우수한 펀딩 실적을 기록한 15개사를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발, 최대 5,000만 원 이내에서 사업화 자금을 차등 지원해 지속적인 경영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발품 팔 필요 없이 온라인을 통해 자사의 아이템을 홍보하고 자금과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며 “스타트업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