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에너지-네오맥스 연구팀, “디케 속찬 대나무, 그린에너지로 자리매김할 것”
신물질 네오맥스로 배양한 디케 속찬 대나무 개발 성공 대규모 조림사업으로 친환경 재생 에너지원으로 대량생산 가능 묘종 배양 사업, 탄소배출권 사업, 대나무 펠릿 생산 사업,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등에 적용
[스타트업투데이]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신기술연구소 입주기업 디케에너지(대표 이창수)가 ‘네오맥스’ 연구팀과 함께 ‘디케 속찬 대나무’ 개발 및 그린에너지 연구개발에 성공했다.
디케에너지는 3일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신기술연구소에서 ‘그린에너지 신기술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속찬 대나무 및 네오맥스라는 신물질 연구성과를 밝히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디케 속찬대나무’ 연구는 서울대학교 출신 연구팀과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해 성공했다. 간담회에는 디케에너지 대표인 이창수 박사, 박학만 네오맥스 그린바이오 회장, 강경무 네오맥스 그린바이오 대표, 박태철 MNTE(엠엔티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창수 디케에너지 대표는 “디케(DIKE) 속찬 대나무는 18년의 연구결과로 만들어졌다. 이 대나무는 일반 대나무와 달리 바이오액기스 네오맥스(Neomax)를 이용해 빠른 성장으로 1~2년 안에 벌목이 가능하다”며 “이렇게 단시간에 생육된 디케 속찬 대나무는 대규모 조림장에서 천연 자원화되고, 펠릿 생산시설을 통해 친환경 재생 에너지원으로 대량 생산되어 기존의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그린에너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디케 속찬 대나무의 적용사업 범위로 묘종 배양 사업, 탄소배출권 사업, 대나무 펠릿 생산 사업,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등을 꼽았다.
이 나무는 아열대 기후에서만 생육이 가능하다. 이에 디케에너지는 태국 정부와 왕실인증 계약을 완료하고, 조직배양 센터, 펠릿 생산시설을 갖춰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디케 대나무 조림사업을 진행 중이다.
디케 속찬 대나무는 발열량이 우수하며, 연료 조달 및 제조 비용이 저렴하여 높은 에너지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일반 나무보다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능력이 4배나 뛰어나 탄소배출권 사업에도 유리하다. 우리나라는 해당 사업 대상지가 아니므로 캄보디아나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황무지에 디케 속찬 대나무를 심으면 해당 사업이 가능하다.
특히 조직배양센터의 대량생산 기술로 조림사업을 통해 황무지나 유휴지에 심으면 토지 개간, 농민 식수 문제 해결은 물론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화력 발전 사업이나 우드 펠릿 등의 생산 사업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아직 민간 발전이 많고 용량이 작아 2018년 기준 300만 톤을 베트남에서 수입했다. 그러나 최근 베트남 펠릿의 가격이 높아지면서 태국에서 대나무 조림을 통해 이 부분을 해결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네오맥스를 이용한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디케에너지와 (주)엠엔티이, 네오맥스그린바이오(주)의 업무협약식도 진행되었다.
네오맥스는 디케 속찬 대나무 배양에 쓰이는 신물질로, 생체에너지 생성 또는 생체 이용률을 극대화하는 항바이러스성 면역강화 물질이다. 수백만 년 전에 매몰된 해저 동물, 식물 플랭크톤 유해나 조류, 다시마 등이 퇴적되어 부식한 해양성 규조토 추출물을 25년간의 기술 개발로 만들었다.
연구진은 “네오맥스는 농업, 축산, 수산, 의약, 생활환경, 환경정화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개선 물질로, 인간 생존의 순환구조인 생태계 전반인 회복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수진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