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암반수·감귤 활용한 수제맥주 제조 '제주맥주', 코스닥 입성

중기부 선정 지역가치 창업가 ‘제주맥주’, 지역가치 창업가 중 첫 주식공개상장 사례

2021-05-26     박철화 기자
제주맥주의 수제 맥주. (사진=제주맥주 홈페이지)

[스타트업투데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중기부)가 26일(수) 지역가치 창업가로 선정된 ‘제주맥주’(대표 문혁기)가 코스닥에 상장해 지역가치 창업가 중 최초의 상장기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과 문화 특성을 소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이다. 

중기부는 지역 청년의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020년부터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해 지역가치 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2차례에 걸쳐 지역가치 창업가 280개팀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팀들은 매출액 535억 원, 신규 고용 502명, 투자유치 174억 원을 달성했다. 

2017년 출범한 ‘제주맥주’는 제주도의 천연 화산암반수와 감귤을 활용해 제주도만의 특색을 살린 수제 맥주를 제조해 론칭 3년 만에 전국 5대 편의점 전 제품 입점에 성공했다. 

또한, 제주 청년 7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제주 한림지역에 양조장 투어와 제주맥주 체험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해 지역에 관광객을 모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를 통해 지역가치 창업가로 선정된 ‘제주맥주’는 2020년 매출액 약 320억 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65명을 신규 고용해 고용인원이 전년대비 1.5배 이상 증가하고 작년 한 해 동안 13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부터 지역가치 창업가 협업지원을 신설해 6월 초 공고할 예정이다. 

[스타트업투데이=박철화 기자] pch@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