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실질적 스타트업 경영 지침서 '스타트업의 꿈'
초고령 사회 해결책으로 ‘신중년 기술 창업’ 제시
[스타트업투데이] 이 책은 저자가 스타트업을 운영하면서 온몸으로 느낀 점을 고스란히 담았다. 창업에 대한 의지를 지닌 예비 창업자들에게 전하는 ‘실질적인 스타트업 경영 지침서’다. 창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안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스타트업의 꿈>은 크게 9개의 챕터로 구성돼 1~2장에서는 창업에 대한 꿈과 회사 설립 방법을 작가의 경험에 기반해 그려내고 있고, 3장에서는 사업아이템 발굴과 사업화 요령을 담고 있다. 4~5장에서는 창업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인 창업자금 확보와 정부자금 지원과 민간 투자 유치 전략이 나열되어 있다. 6장에서는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 사업을 통한 유니콘으로의 성장 전략을 담았고, 7~8장에서는 동업의 원칙과 조직관리, 린스타트업·피보팅의 원리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9장에서는 유니콘을 향해 어떻게 항해해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초고령 사회 실버 세대들의 경제난과 국가지원의 한계성을 극복해야 하는 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중년 기술 창업’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30~40대가 경제의 중심 축이었지만 초고령화 사회로 변화하면서 경제와 소비의 중심축이 50~60대로 바뀌었다. 하지만 현재 50대는 산업 현장에서 밀려나면서 수입이 줄어들고 경제 생산 활동도 막히고 있다.
저자는 이 시대의 경제 주체인 5060이 생산 현장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다시 생산 현장에서 땀 흘려 수입원을 확대하고 소비의 주체가 되는 선순환 구조가 침체된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원이며 국가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들만의 강점인 경륜과 능력을 재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러나 창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보다 창업 기회와 길은 열리고 있지만 무모하고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치킨집, 식당, 카페 등 본인의 적성이나 경력과는 관계없는 소모성 창업으로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조사나 준비와 리스크헷지를 위한 방안도 없이 냉혹한 창업의 세계로 몸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그러한 무모한 도전을 유용한 도전으로 무장하게 하고 성공을 위한 노하우와 경험을 전하고 있다.
◆ 박재승 지음, 바른북스, 352쪽.
[스타트업투데이=이영주 기자] joo@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