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회 투자융합포럼] 글로벌 의료영상기업 도약 꿈꾸는 '코어테크', IR피칭 무대 올라

30일, 온라인으로 진행 인프라·기술·인력 기반 경쟁사와 차별화 투자금 기반 2025년 IPO 준비

2021-08-31     임효정 기자
코어테크 이흥규 CTO가 IR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투데이]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의료 벤처기업 중 하나인 코어테크의 기업설명(IR) 피칭 무대가 마련됐다. 

30일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제224회 투자융합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에는 글로벌 의료영상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코어테크가 참여했다.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014년 8월 설립된 코어테크는 자기공명영상(MRI) 제조업체로, 이창규 대표이사를 필두로 핵심 기술팀이 함께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 무헬륨 1.5T MRI 사업이 있으며, 이는 헬륨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차별화된 MRI라는 것이 이흥규 최고기술책임자(CTO)의 설명이다. 헬륨을 지속적으로 충전하고 유지해야 하는 기존 MRI의 문제점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또 다른 주요 사업으로는 MRI 유도 초음파 치료기가 있으며, 원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했다. MRI 제조 및 판매실적은 200여 대로,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기술 의존도를 낮춰 국내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 CTO는 “코어테크의 경쟁력은 25년 업력의 자체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MRI 제조기업이라는 것”이라며 “학계와 산업계에도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어테크는 200억 원대 국책과제를 수행함과 동시에 시장지향적 제품을 선보이며 필립스, 시멘스 등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앞세우고 있다. 

코어테크 MR 영상유도 고강도집속초음파. (사진=스타트업투데이)

이 CTO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 및 질병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로 뇌 관련 질환 조기 진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코어테크 7T MRI의 판매량 역시 높게 점쳐지고 있다. 코어테크는 임상 설치 증가로 2021~2025년 사이 설치가 더욱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어테크는 ▲초고자장 7T MR 시스템 설계제작 기술 확보 ▲첨단 융합 치료 장비 MR 가이드 하이푸(HIFU) 개발 및 상용화 ▲마그넷 등 핵심 부품 국산화 및 제조 인프라 구축 ▲글로벌 영업을 위한 해외 협력 등으로  2024~2025년 기술특례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어테크는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 활용을 극대화해 경쟁사 대비 40% 이상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전략 제품군 구성 등 전략적 마케팅 플랜 수립에 전력하고 있다. 

또한, 인프라 구축, 첨단 기술 인력 확보, 해외 기술 연구 및 생산 인프라 구축, 해외 투자 유치 및 국내 정책자금 확보 등을 통해 기능·가격·시장 측면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CTO는 “2022년에는 7T 프로토타입 완료, 2023년에는 7T MRI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2025년 기업공개(IPO), 2027년 나스닥과 홍콩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을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