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혁신하는 스타트업들, 생활 편의 新 서비스 선보여

미고, 아파트 생활 편의 플랫폼 정식 출시 런드리고, 고객별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 개발

2021-09-01     김서연 기자

[스타트업투데이] 일상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며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바쁜 일상 속 부담을 덜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출시 초기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고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 (사진=미고 홈페이지 갈무리)

업계에 따르면, 동네 기반 하이퍼 로컬 서비스 기업 라이프 매니지먼트는 구독 기반 아파트 생활편의 플랫폼 미고를 1일 정식 오픈했다. 서울 종로구 내 아파트에서에서 진행한 파일럿 서비스와 관악구 내 아파트, 마포지역 내 아파트에서 진행한 시범 서비스와 베타 서비스가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을 얻으며 정식 론칭으로 이어진 것.

미고는 재활용 분리수거, 세탁물 맡기기, 맛집 음식 배달, 도서 배달, 마트상품 구매대행 등 아파트 주거 생활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활용 분리수거의 경우, 일시를 지정하면 지정한 날짜에 매니저가 방문해 재활용 분리수거를 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화분 옮기기, 우체국 등기 및 택배 발송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고에 입점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판매 수수료를 받지 받지 않음으로써 소상공인과의 상생도 도모하고 있다. 

이한상 총괄팀장은 “단지별 전담 미고 매니저는 신원을 사전 확인하고, 전문 고객상담(CS)교육을 이수해 배치된다. 향후, 무리한 지역 확장보다 이미 진출한 지역에서 다양한 생활 편의 니즈를 수집·반영해 소비자 만족도 극대화에 집중하겠다. 동네 기반과 연결, 소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고객 삶의 질을 향상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 (사진=런드리고 제공)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를 운영 중인 의식주컴퍼니는 최근 고객별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을 개발해 런드리고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세탁 서비스 효율을 개선하면서 더 많은 사용자가 빠른 시간 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류 자동 출고 시스템은 세탁이 끝난 의류를 고객 주문별로 분류·출고하는 시스템이다. 수만 장의 의류가 컨베이어 벨트를 통과하며 분류된다. 런드리고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국 세탁 팩토리 EPC 전문기업과 일본 컨베이어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런드리고 측은 자동출고시스템을 통해 “시간당 3천 장 이상, 400여 가구의 세탁물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는 “추상적인 개념의 스마트팩토리가 아닌 독자 기술을 통한 경쟁력 있는 스마트팩토리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며 “이번 자동 출고 시스템의 성공적인 개발로 미래 세탁 시장을 변화하는 도약점으로 삼고 글로벌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에 아낌없이 투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일상에서의 혁신을 만들어가는 스타트업들이 각광받는 추세”라며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타트업들이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서연 기자] seo93@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