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01 #21] 드라이브-턴, 10년 식당운영 경험이 셀프 핸들주차기로 탄생하다
이승주 대표, 경험 토대로 셀프 핸들주차기 개발 양산 시제품 단계 지원 필요 전용 드라이브-스루 차선 도입해야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게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들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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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째 주인공은 셀프 핸들주차기를 개발한 스타트업 드라이브-턴입니다. [편집자 주]
▲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 조향장치인 핸들과 앞바퀴로 주차기를 회전시키는 셀프 핸들주차기와 관람차형 화덕구이기를 생산하고 이를 드라이브-스루와 차량 방향 전환, 공유주방, 캠핑시장과의 연계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회사를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10년 넘게 참나무 바비큐 식당을 하며 느낀 점을 토대로 창업하게 됐습니다. ▲좁은 주차장에서 포장고객이 차량 진입하고 진출할 때 방향전환 애로 발생 ▲관람차형 화덕구이기에서 바베큐가 구워지는 모습을 보고, 퇴근하며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주문하는 경우 ▲결제를 핸드폰으로 미리하고 차량은 도로나 주차장에 주차 후 차에서 내리지 않고 전화로 주문상품을 차까지 가져다 달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김영란법이 시행되며 소 품종 대량구이 방식인 기존의 구이기도 다품종의 소량구이 방식으로 바뀌게 되면서 주차기와 구이기를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 어떤 분들이 함께하고 있나요?
- 드라이브턴 대표 이승주입니다. 저는 공업디자인을 전공했고 10년가량 정글짐 실내 놀이기구를 미국에서 수입해 설치·운영했습니다. 식당, 유통 등의 자영업에 15년 종사한 경험으로 창업교육을 받고 특허등록 3건, 출원 5건의 성과를 냈습니다. 팀원 한 명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자주식 및 기계식용 셀프 핸들주차기 개발
▲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 셀프 핸들주차기이며 자주식 주차장용과 기계식 주차장용의 구조가 다른데, 기계식은 진입, 진출, 복원, 후진진출 등의 방식이 다르지만 자주식과 조향장치원리인 핸들회전으로 주차기를 회전시키는 원리는 동일합니다. 운전자 셀프, 차에서 중간에 내리지 않고 조작, 기계식보다 빠른 브레이크 조작 등이 강점입니다.
▲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 자주식용주차기, 기계식용주차기, 영업장용구이기, 푸드트럭용구이기, 캠핑용구이기 등으로 수익창출을 세분화했습니다.
▲ 그동안의 성과를 들려주세요.
- 현재 정부 시제품 지원비로 3번째 주차기를 제작 중이며, 2021년 11월까지 울주군 중장년 창업센터 주차장전시와 2021년 10월 20일 동남권 기술장터의 투자상담회, 2021년 울산혁신성장투어 구매상담회의 울산 전시 컨벤션센터 전시 등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양산 시제품 지원 필요
▲ 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 단순 시제품 단계에서 양산 시제품 단계로의 기술력 향상이 어렵고, 양산 시제품은 지원이 거의 없다는 점이 힘든 것 같습니다.
▲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은 무엇인가요?
- 지원이 실제 창업에 도움되는 경우는 제품양산을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제품양산 단계에서의 지원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롤모델로 삼는 스타트업이 있다면요?
- 야놀자처럼 자주식 주차장과 주차 면수 20면 미만의 기계식 주차장에서도 드라이브-스루 매장 수익, 유료주차장 수익, 공유 주차기 수익이 발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향후 계획은요?
-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관련 드라이브-스루 시스템처럼 주차기와 구이기를 시스템화하려고 합니다. 대도심에서 기존의 자주식 주차장과 관리원 없는 주차 면수 20대 미만의 기계식 주차장에서 주차기를 이용한 드라이브-스루용, 유료주차장용, 방향전환용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시스템개발을 함께할 공동창업자와 팀원을 나이, 성별 관계 없이 찾고 있습니다.
▲ 최근 서울과 부산은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안전을 확보하지 못하면, 도로점용 허가를 취소하거나 도로점용허가를 안 내줍니다. 이는 인도에서의 줄지은 진입과 인도 진입 전 차도에서의 줄지은 정체로 교통혼잡을 유발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해결방법을 고민 중인데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 2021년 4월 미국 시카고 무역관 배성봉은 미국 음식 전문점 치폴레에 온라인으로 주문한 음식만 픽업이 가능한 전용 드라이브-스루 차선을 도입했습니다. 해당 차선을 이용하면 12초면 음식픽업이 가능해 평균 5~6분 소요되는 기존의 드라이브-스루 시간을 대폭 감축할 수 있었습니다. 버거킹도 지난 9월 온라인 주문 픽업만 가능한 전용차선을 만들기로 한 바 있습니다.
드라이브-턴은 기존의 건물회전 방식과 달리 좁은 주차공간에 드라이브-스루용 주차기를 설치해 온라인으로 주문·결제하고 오프라인으로 픽업만 하고 인도에 예약 차 한 대만 진입할 수 있고, 진입한 차가 최단시간 내에 진출하면 다음 차가 진입하고, 차량 번호인식 차단기가 진입을 제어합니다.
차도에서도 정체와 교통혼잡을 유발하지 않도록 무작정 차도에서 인도로 줄지어 진입하는 기존의 방법을 배제하고, 차단기가 예약된 한대씩의 차량만 진입시키므로 차도의 정체도 해결되고, 운전자에게 교통상황을 메시지로 전송해 안전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 방식을 도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서연 기자] seo93@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