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건우 칼럼] 스타트업에 조언하는 5가지 회사소개서 작성요령

[스타트업투데이]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M&A, IR, 재무실사, 투자자금유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회사소개서를 요청받게 됩니다. 다양한 회사소개서를 접하다 보면 잘 작성된 내용도 있으나, 이런 사항은 보완되었으면 하는 점들이 공통적으로 눈에 띄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스타트업 기업이 회사소개서를 작성할 때 알아두었으면 하는 내용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용은 간결하고 알기 쉽게

회사소개서는 가급적 누구나 알기 쉬운 내용으로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욕이 앞서 너무 내용이 장황하거나, 전문용어가 등장하면 글을 읽는 상대방이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집중력이 저하되어 본래의 목적을 해칠 수 있습니다. 만약 필수적으로 전문용어가 들어가야 한다면 소개서의 첫 페이지에 해당 용어에 대한 설명을 적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2. 사진, 도표의 활용

회사소개서에는 회사의 제품이나 사업내용, 운영상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진이나 그림, 그래프 등을 활용하여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소개서를 처음 작성하는 단계에서 실무자들에게 뛰어난 편집을 기대하기 어렵다면 전문편집인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3. 회사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규모의 회사소개서에서도 간과하는 내용이 있는데, 타사 대비 회사의 경쟁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회사소개서 이용자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게 되는 사항은 이 회사가 어느 정도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타 회사 대비 어떠한 강점이 있는 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따라서 기존에 동일 사업을 영위하는 경쟁사 내지는 유사사업과의 차이점 및 경쟁력에 대한 내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4. 재무상황에 대한 내용

아마 회사소개서를 처음 작성하실 때 가장 어려워하시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회사소개서의 내용에는 재무에 대한 장표가 적어도 1페이지 이상 포함되어야 합니다. 예컨대 투자자 및 실사자는 회사의 발전 가능성이 어느 정도 인지 회사소개서를 통해 가늠하게 됩니다. 반드시 현재의 재무상황 및 이익이 많이 난다는 내용으로 어필할 필요는 없습니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체계적으로 작성하여 회사의 비전을 보여준다면 정보이용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만약 실무자 선에서 재무적인 내용을 작성하기 어렵다면 회계법인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습니다. 

5. 자금의 사용계획

만약 회사에서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면, 재무상황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향후 투자받은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투자한 자금이 어떻게 활용되고 이로 인해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지가 가장 궁금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금의 규모, 사용내용, 사용시기에 대해 서는 도표를 활용하여 가급적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의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내용 역시 실무자들이 작성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상 스타트업 기업의 회사소개서에서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할 사항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처음부터 훌륭한 회사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이용자의 피드백을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과정이 중요하고 필수적입니다. 또한 여러번의 리뷰를 통해 회사소개서를 하나하나 보완해 나가는 과정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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