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유틸, 딥러닝 기반의 리뷰 분석 솔루션으로 업무 효율↑[243회 벤처포럼]
인공지능 상담 품질 평가 서비스 ‘인스펜소’와 공용 PC 원격관리 솔루션 ‘리피클’ 개발 분산된 리뷰를 취합해 한눈에 파악, 허위 리뷰 걸러내고 평점 자동화 갖춘 ‘딥리뷰’ 출시 10억 투자 유치 목표, 고객의 사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진일보한 AI 기반의 솔루션 개발할 것
[스타트업투데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대중 및 투자업계에 소개하는 스타트업 피칭무대 ‘벤처포럼’이 2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카이트타워 14층에서 열렸다. ㈜SMB투자파트너스가 주최하는 이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인스유틸 김진성 대표가 참여해 딥러닝 기반의 문장분석 엔진 ‘Deep STA’(딥스타)와 딥러닝 기반 감성 분석 서비스 ‘Deep Review’(딥리뷰), 임직원을 위한 실시간 익명 토론 게시판 ‘Onsori’(온소리)와 관련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인공지능 상담 품질 평가 서비스 ‘인스펜소’와 공용 PC 원격관리 솔루션 ‘리피클’ 개발
2017년 설립된 ㈜인스유틸(Insutil)은 AI 기술 역량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객의 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과 AI를 연결하는 IT 도구 제작소’다.
그동안 여러 공공기관 및 기업과 딥러닝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온 인스유틸은 인공지능 상담 품질 평가 서비스 ‘인스펜소’와 공용 PC 원격관리 솔루션 ‘리피클’을 개발했다. 또한, 팁스(TIPS)에 ‘STT’(Speech To Text, 음성 문자 변환)와 TA(Text Analysis, 문장 분석)를 활용한 불완전판매 개선 시스템이 선정돼 과제를 수행했다.
‘인스펜소’는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하여 전화상담 내용을 분석하고 상담 품질을 자동으로 평가하는 서비스이다. 고객과 상담원 간 대화 녹취파일에서 STT 기술을 통해 텍스트로 변환하고, 딥러닝 기반 TA 기술로 표준 상담스크립트와 비교·분석하여 상담 품질을 자동으로 평가한다. AXA손해보험과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리피클’은 국내 IT 인프라에 최적화된 공용 PC 원격관리 시스템이다. 관리 대상이 되는 데스크톱 PC를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원격으로 제어하고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어 기능과 관리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최고의 기술력과 탄탄한 안정성으로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리피클 솔루션을 구축했다.
분산된 리뷰를 취합해 한눈에 파악, 허위 리뷰 거르고 평점 자동화 갖춘 ‘딥리뷰’ 출시
김진성 대표는 이번 벤처포럼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딥스타와 딥리뷰, 온소리에 관한 특징과 장점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딥러닝 기반의 문장분석 엔진 ‘딥스타’는 언어를 활용 분석하는 다양한 업종에 활용이 가능하다. 텍스트를 감정적으로 분석해서 고객이 특정 서비스에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 정확하게 분석하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설명한다.
딥스타는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 병원, 교육, 뷰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업종에서 고객만족도 조사나 이용 후기, SNS나 쇼핑몰에서의 리뷰 분석 등 문장분석 업무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딥러닝 기반 감성 분석 서비스 ‘딥리뷰’는 한국어로 된 상품별 고객 리뷰와 평점을 수집해 형태소 분석-감성 분석(긍정/부정)-평점 자동화 등의 과정으로 고객의 의견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김진성 대표는 딥리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고객 리뷰 데이터가 여러 사이트에 분산되어 있어 한 곳에서 보기 어렵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딥리뷰를 이용하면 리뷰 크롤링을 통해 여러 곳으로 분산된 리뷰를 바로 취합할 수 있고, 평점도 함께 갖고 올 수 있어 학습 데이터를 자동 구축할 수 있다. 아울러 허위 리뷰를 걸러내는 기능과 평점 자동화 기능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딥리뷰를 통해 기업은 상품과 서비스를 빨리 개선할 수 있다”며 “DGB대구은행은 딥리뷰로 실제 75% 이상의 업무효율 상승효과를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을 위한 실시간 익명 토론 게시판 ‘온소리’는 문장분석 엔진과 툴을 보유하고 있어 실시간 집계와 분석 보고가 가능하다. 또한, 공지사항/설문조사/의견 투표 등의 기능을 포함해 입체적인 회의와 토론도 할 수 있다. 온소리는 인천국제공항에 납품해 3월 정식 오픈 예정이다.
10억 투자 유치 목표, 고객의 사업에 도움되는 AI 기반의 솔루션 지속 개발할 것
김진성 대표는 올해로 설립 5년째를 맞는 인스유틸을 ‘생존형 스타트업’이라 표현한다. 딥러닝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온 회사는 팁스에 선정돼 2년간 지원받은 5억 원과 액셀러레이터 ‘프라이머’로부터 받은 투자로 개발에 드는 비용을 충당했다. 또한 공공기관이나 금융권의 SI 개발 작업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5년간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이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로, 학습데이터의 많은 양을 구축하는 일과 정확도를 높여가는 과정이었다”며 “올해 10억 정도의 투자를 유치에 솔루션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마케팅과 영업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인스유틸은 향후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B2B 제조업체를 타깃으로 ‘딥리뷰’ 솔루션 판매에 집중하고, 월 구독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또한 더욱 진일보한 챗봇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고객의 사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AI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투데이=김수진 기자] ksj@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