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 “온에어스튜디오, 전년比 5배 이상 가입자 성장 전망”

전년 대비 제작 콘텐츠 수 4배↑∙∙∙고속 성장세 눈길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음성∙영상 합성 기술로 원하는 인물 영상 콘텐츠 제작 가능 “AI 미디어 합성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해 나아갈 것”

2022-06-16     김석진 기자
사진=라이언로켓

[스타트업투데이] 누구나 손쉽게 직접 만드는 ‘AI 휴먼’ 시대를 열어가는 라이언로켓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대표 정승환)은 AI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 온에어스튜디오의 1~5월 기준 가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온에어스튜디오를 통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수도 동기간 내 4배 이상 늘었다. 온에어스튜디오의 기세에 라이언로켓 매출 추이 또한 급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2019년 출범한 라이언로켓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 가상인간(virtual human) 및 음성, 영상 합성 분야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IT 기업이다.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온에어스튜디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온에어스튜디오를 이용하면 복잡한 영상 제작 프로그램 없이 텍스트 입력 등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AI가 더빙, 자막, 영상 제작까지 한 번에 완성해 편리하게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다양한 AI 모델을 채택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연령대, 성별, 상황별 컨셉에 따른 9명의 AI 캐릭터, 34개의 AI 보이스를 활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실존하지 않는 가상 인물을 다채로운 얼굴의 캐릭터로 구현해 초상권 문제없이 간단한 설정만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라이언로켓은 자연스러운 입모양 영상 생성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30분 분량의 적은 데이터로도 진짜 사람이 말하는 것과 같은 AI 모델 및 성우 구현이 가능해 상업 시장에서 활용성이 높다. 여기에 오디오 드라마급 감정 연기를 할 수 있는 기술도 추가로 준비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 기능이 구현될 경우 기존에 얕은 감정을 표현했던 AI 가상인간도 앞으로는 그 한계를 넘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보이는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술력과 기업 비전을 인정받은 라이언로켓은 6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기존 투자사인 티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아이디벤처스, 대성창업투자, 하랑기술투자, IBK 기업은행 등 5개 기업이 투자에 참여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이머진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100억 달러(약 12조 5,000억 원) 수준이었던 전 세계 가상인간 시장 규모는 2030년 5275억 달러(약 659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이언로켓은 AI 딥러닝 기반의 음성 및 영상 합성 기술로 B2B, B2C 시장을 아우르며 업계 헤게모니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정승환 대표는 “AI 미디어 합성 시장에서 그 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과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AI 가상인간 콘텐츠 시장에 있어 라이언로켓이 전에 없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