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25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럭셔리 커머스 입지 확대

신한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 참여로 2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이달 말 투자자 추가 참여 통해 총 250억 규모 완성 연내 사업 수익구조 개선 및 품목 다양화 계획

2022-10-14     김지민 기자

[스타트업투데이]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발란(대표 최형록)이 총 2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해 200억 원 규모의 유치를 마무리 지었다. 이달 말 투자자 두 곳이 추가 참여하기로 확정해 총 25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이로써 발란은 최근 진행된 라운드에서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735억 원이다. 

발란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3,812억 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400% 급증했다. 회원 수는 225만 명이 넘어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발란 측은 “명품 플랫폼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아 투자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발란은 이번 투자를 통해 내실 있는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인수합병(M&A) 등 사업 확장 전략을 수정하고 4분기 수익전환을 통해 발란의 내재가치를 입증해 투자가치를 지속해서 높일 계획이다. 

발란은 올해 ‘골프 전문관’에 이어 빠른 배송 서비스 ‘발란 익스프레스’ ‘판매 상품 가격 비교 기능’ ‘발란 케어’ 등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7월 말 여의도 IFC 매장에 ‘커넥티드 리테일’을 선보이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럭셔리 쇼핑 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 

발란은 연내 국내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 사업 수익구조 개선 및 판매 품목 다양화를 통해 2022년도 연간 거래액 1조 원 돌파와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럭셔리 커머스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발란 익스프레스 지역 확대, 선물하기 서비스 출시 등 고객 서비스도 개선한다. 또 B2B 서비스 강화를 위해 공급망 금융과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결합한 B2B 마켓 플레이스 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형록 대표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발란의 서비스 기술력과 성장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이번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명품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비즈니스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해 신규 수익원과 가치를 창출하는 데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