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01 #83] 넥스트케이, 하이브리드 AI 알고리즘∙플랫폼 개발∙∙∙위험 상황 예측 및 대응 가능

공공∙민수시장 적용 가능한 글로벌 AI 기업 목표 3D 기하학 필터로 악천후에서도 검출률↑ 이동형 모빌리티 연동으로 고정형 카메라 사각지대 최소화 스마트팩토리 특화 AI 테크 기업으로 기술 특례상장 계획

2023-01-03     한이서 기자
넥스트케이 고현준 대표 사진=넥스트케이)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스타트업 101’ 프로젝트를 통해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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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번째 주인공은 ‘넥스트케이’입니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위한 지능형 영상분석 플랫폼(사진=넥스트케이 유튜브 영상 갈무리)

▲‘넥스트케이’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넥스트케이는 자체 알고리즘 기반의 인공지능(AI)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2019년 5월 설립됐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이 고도화되고 AI 기술이 확산하면서 새로운 융합시장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넥스트케이는 이런 시장에 맞춰 엣지(Edge)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활용합니다. 리테일테크,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등 공공∙민수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고객 중심 하이브리드(HYBRID) AI 알고리즘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ICT 융∙복합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미국과 중국은 다양한 시장을 창출하고 상황별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시간 환경에서의 다양한 상황 인지 기술은 향후에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소수의 기업만 개발∙투자를 진행 중이며, 공공시장에서만 적용 가능한 시스템 통합(SI)성의 사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민수시장의 적용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넥스트케이는 공공∙민수시장에 적용 가능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AI 기업을 만들고자 설립됐습니다. 현재 글로벌 기업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자체 알고리즘 기반의 생활 안전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고현준 대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중소기업 지원 업무 및 박사 학위 취득 등 다수의 AI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AI 전문가입니다. 넥스트케이는 경영기획본부, 영업본부, 연구소, 기술 품질부, AI 허브 부서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체 구성원의 70% 이상이 연구개발(R&D) 분야 인력이며, 10년 이상의 AI 분야 경력을 가진 구성원들이 각 본부를 이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구성원 간 꾸준한 소통으로 함께 퀀텀 점프(Quantum Jump)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다양한 이벤트 검출∙∙∙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가능

넥스트케이 제품 설명(사진=넥스트케이)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우선 소프트웨어적으로 설명하자면, 기존의 단순 오픈소스를 활용한 알고리즘은 야간, 강우, 강설, 조도가 높은 환경, 객체의 밀도가 높은 군집상황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낮은 정확도와 오검출로 많은 문제점을 일으킵니다. 넥스트케이는 검출하고자 하는 객체의 복잡도, 밀도 등을 3D 환경에서 표출할 수 있는 3D 기하학(Geometry) 필터를 적용합니다. 실시간으로 각 환경에 맞는 환경 필터를 적용해 악천후에서도 높은 검출률을 선보이는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로봇이나 드론 등 이동형 모빌리티와의 연동으로 고정형 카메라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이벤트 검출 정확도를 향상해 사건∙사고에 빠르게 대응합니다. 대표 솔루션인 ‘NK-AI’는 쓰러짐, 배회, 침입, 안전장비, 불꽃, 연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검출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영상 분석, 통계 데이터 표출, 녹화 영상 재생, 고속 검색 기능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엣지 AI,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구현 가능한 선도 기술로 지자체 실증을 통한 사용자 친화적∙효율적 통합 영상 관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돼 이동형 모빌리티 기반의 산업안전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고정형 CCTV와 이동형 모빌리티 연동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산업 현장과 도심 내 위험 예측이 가능한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LG유플러스 론칭과 KB국민은행 ‘KB 스타기업’ 선정으로 지속해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넥스트케이는 ‘고객 중심의 회사’를 콘셉트로 월정액 서비스와 일시불로 금액을 받고 유지∙보수하는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투자 유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넥스트케이는 씨앤티테크, 죠수아파트너스, 앤슬파트너스, 기술보증기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상반기 시리즈A를 협의 중입니다. 투자사 네트워킹을 통한 후속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NK-AI 버전2(ver2.0) 도입사 10곳, 도입 공장 100곳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꾸준히 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상장을 위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할 것입니다. 향후 조달 우수 확보를 통해 엣지 AI 기반의 플랫폼을 민수∙공공시장에 더욱 확산시키고, 스마트팩토리 특화 AI 테크(Tech) 기업으로 기술 특례상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넥스트케이의 대표 솔루션인 ‘NK-AI’는 배회, 쓰러짐, 폭력, 침입, 체류, 안전모 착용 등 다양한 이상행동 검출을 통해 사고 예방이 가능하다(사진=넥스트케이 유튜브 영상 갈무리)

“AI 영상 분석 글로벌 시장 선도할 것”

▲정부에 바라는 지원 정책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AI 기반 플랫폼은 다양화되며 큰 폭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스타트업이 도전력과 기술력을 인력, 투자, 자금난 등의 구애를 받지 않고 마음껏 시장에 선보이며 핵심적인 주체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현재 스타트업 창업자 70%가 인력난, 쏠림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비 스타트업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는 좋지 않습니다. 앞으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더 열정적으로 임직원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같이 힘을 내며 하나씩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원인을 빠르게 분석해 개선한다면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했다(사진=넥스트케이)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이동형 모빌리티 기반의 클라우드가 적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할 생각입니다. 3~5년 내로 무인 경비 등 다양한 융∙복합 시스템의 시대가 올 것입니다. 이에 발맞춰 통합 검출기, 로봇 맵핑(Mapping), 이동 객체 영상분석 등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위험 상황을 예측하고 골든타임 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넥스트케이는 설립 직후부터 꾸준히 정부 과제 및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알고리즘 고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술 융합 및 데이터베이스(DB)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가 제품에 맞추는 것이 아닌, 제품이 사용자에게 맞추는 데 중점을 두며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NK-AI가 일상에 꼭 필요한 필수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전념하며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AI 영상 분석 시장의 선도 기업이 되겠습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