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 2026년 상반기 목표 IPO 추진 본격화∙∙∙미래에셋증권 주관사 선정
AI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 챗GPT가 쓴 문장 잡아내는 ‘GPT킬러’ 운영 입사지원자 서류 평가, AI 면접 등 HR 시장으로 사업 범위 확장 2011년 설립 후 꾸준한 흑자 달성 및 매출 확대를 통한 순이익 실현
[스타트업투데이] 자연어를 이해하는 실용 인공지능(AI) 기업 무하유(대표 신동호)가 202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무하유는 학문적 성과를 위한 AI가 아닌 실제 업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2011년 설립 후 지난해 11월 첫 투자를 받기 전까지 투자 유치 없이도 흑자 구조를 달성해왔다. 꾸준한 매출 확대를 통한 외형 확장과 순이익을 실현했다.
무하유의 대표 서비스는 논문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다. 카피킬러는 무하유만의 고도화한 자연어이해(NLU) 기술에 기반한 서비스다. AI 기술을 이용해 표절∙출처 미표기 및 중복 게재 등을 빠르게 진행한다. 현재 국내 4년제 대학의 96%가 카피킬러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공기관, 학교, 연구원, 사기업 등 3,485개 기관에서 약 1,0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챗GPT 사용이 보편화되자 무하유는 생성형 AI 기술을 빠르게 내재화한 후 지난해 6월 ‘GPT킬러’를 출시했다. GPT킬러는 95% 이상의 정확도로 생성형 AI로 작성한 문장을 찾아내는 국내 최초의 디텍트GPT(DetectGPT) 솔루션이다. 가장 최신의 챗GPT 버전인 ‘GPT-4o’에서 생성한 문장까지 탐지한다.
무하유는 독자적인 문서 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인적자원(HR)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AI가 입사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서류를 평가해주는 ‘프리즘’과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운영 중이다.
무하유는 지난해 11월 프리 IPO 단계에서 15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금은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서 2020년에는 일본어 전용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모니터’를 선보였다. 현재 일본 80개 고객사에서 22만 명 이상의 회원이 활용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약해 ‘평가 자동화 서비스’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쓰기가 보편화됨에 따라 글을 읽고 평가하는 교수와 인사담당자가 직면할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표현의 구체성 평가’ ‘언어적 표현력 평가’ ‘유효성 검사’ 등을 포함한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무하유 신동호 대표는 “B2B SaaS 모델 비즈니스가 힘들었던 시기부터 무하유는 AI 표절 탐지와 채용 자동화의 영역에서 B2B SaaS로 사업모델을 구축해 오랜 기간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생성 AI가 보편화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기술과 서비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