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버스, ‘경기 기후테크 콘퍼런스’에서 플라스틱 자원 순환 기술로 주목
체험관에서 AI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기 ‘쓰샘 리펫’ 선보여 일회용컵 세척∙수거가 가능한 ‘쓰샘 리컵’ 시연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의 재활용률 높이는 기술 중요”
[스타트업투데이] 자원 순환 솔루션 기업 이노버스가 전 세계 기후 기술 관련 기업이 모여 교류하는 ‘경기 기후테크 콘퍼런스’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3일 밝혔다.
기후테크 콘퍼런스는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기후에 진심, 테크에 열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명 기후테크 인사들을 부문별로 초청해 개막식, 쇼케이스, 세미나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콘퍼런스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기후테크 체험관은 ‘백곰이의 하루’ 테마로 구성돼 일상 속 기후테크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이노버스는 이 체험관에서 인공지능(AI) 투명 페트병 무인 회수기기 ‘쓰샘 리펫(RePET)’을 선보였다.
쓰샘 리펫은 고품질 재활용 자원인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여주는 기기다. AI 센서를 통해 투입된 페트병의 유색, 라벨 유무, 이물질 유∙무 등을 99%의 정확도로 구별∙회수해 선별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재활용될 수 있게 한다. 해당 기술은 사람들이 투명 페트병을 자원으로 인식하도록 돕는 기후테크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아 올해 4월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맞은편 부스에서는 일회용컵 세척∙수거가 가능한 ‘쓰샘 리컵(ReCUP)’을 시연했다. 쓰샘 리컵은 10개의 노즐을 사용해 컵의 구석구석을 세척할 수 있다. 컵 수거 방식에서도 효율성을 높였다. 일정량의 컵이 쌓이면 자동으로 수거해 떨어지는 방식으로 최대 300개의 컵까지 보관 가능하다. 다회용컵 세척∙회수로도 활용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았다.
콘퍼런스에 참가한 한 관람객은 “환경을 위해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만 생각해왔지만,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기술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 이노버스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노버스 김다솜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노버스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