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허브, ‘2024 서울 AI 영포럼’ 성료∙∙∙AI 청년 창업 비전 공유
청년 창업가 발굴 및 역량 강화∙∙∙AI 창업 생태계 확산 기반 마련 영포럼, 창업팀, 투자자, 멘토 간의 네트워킹과 협력의 장으로 진행
[스타트업투데이] 서울시의 서울AI허브(센터장 박찬진)가 인공지능(AI) 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한 ‘AI 청년 창업팀 육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AI허브는 청년 창업가 발굴과 역량 강화를 통해 AI 창업 생태계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서울 AI 허브는 2024년 한 해 동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아주대 등 주요 대학의 AI 기술 기반 창업팀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과 실질적 창업 연결을 목표로 교육, 컨설팅, 공간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25개 팀, 81명에 이르는 청년 창업가가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서울AI허브는 양재동에 새롭게 개관한 서울AI허브 앵커 시설에서 지난 8일 2024년 한 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인 ‘2024 서울 AI 영포럼’을 개최했다. ‘넥스트젠 AI’(NextGen AI)를 주제로 진행한 영포럼의 참가자 수는 전년 대비 77.6% 증가한 119명, 참가 팀 수는 260% 증가한 25개 팀이었다. 영포럼은 창업팀, 투자자, 멘토 간의 활발한 네트워킹과 협력의 장으로 진행됐다.
이날 영포럼에서는 10개 팀이 기업설명회(IR) 피칭을 통해 비전을 발표하고 15개 팀이 배너 피칭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IR 피칭 결과 1위의 영예는 AI 워크스페이스를 통한 변리사 업무 효율성 강화 솔루션 ‘아이어플라이’에 돌아갔다. 2위에는 센서 없는 근활성도 AI가 내장된 헬스기구 부착 모듈 ‘머슬싱크’ 개발사 ‘싱크’가, 공동 3위에는 독서 희망러를 위한 사용자경험∙사용자인터페이스(UX ∙UI)의 독서 서비스 ‘픽북’(PicBook) 개발사 ‘위엑스’와 AI 기반 고등수학 문항 해설 및 출제 솔루션 ‘델타’가 올랐다.
이어진 배너 피칭 결과에서는 아이어플라이(1위), 파운더리(2위), 싱크(3위)가 우수 팀으로 선정됐다. 이외 참관객이 선정한 인기팀으로는 싱크, 메모통, 아이어플라이가 최고점을 받으며 수상했다.
AI 청년 창업팀의 피칭 외에도 선배 창업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뤼튼테크놀로지스 유영준 공동창업자, 마키나락스 윤성호 공동창업자, 쿠팡 윤선주 공동창업자가 직접 나서 AI 기반 창업에 대한 비전과 경험을 공유했다.
AI 청년 창업팀 육성 프로그램은 지난 4월 개최한 ‘서울 AI 영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서울AI허브는 영워크숍에 참가한 65명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15개 팀을 구성하고, AI 기술 기반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참가자들의 팀 빌딩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이어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창업을 위한 AI 개발자 양성 교육’에서는 창업의 기술적 기반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380시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AI 기술의 심화 역량을 확보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AI 청년 창업팀 육성 프로그램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팀은 ‘아드바크’다. 아드바크는 클릭 한 번으로 AI로 영어 문항 출제의 전 과정을 대체하는 ‘큐파일럿’을 개발하며 서울AI허브의 입주 기업으로 선정됐다. 큐파일럿은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으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서울AI허브는 AI 청년 창업팀 육성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AI 창업 생태계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AI 생태계 구축의 핵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서울AI허브 박찬진 센터장은 “AI 기술은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창업은 이런 기술을 활용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도구”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AI허브는 청년 창업가들이 세상을 바꿀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