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혁신센터-경기도,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스타트업의 혁신 스케일업 지원

‘2024 경기도형 혁신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성과공유회 성료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우수 사례 발표 및 밋업∙네트워킹 프로그램 운영 대∙중견기업 25개사와 스타트업 40개사 간 협업 지원

2024-11-27     김지민 기자
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투데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원경, 이하 경기혁신센터)가 경기도와 지난 26일 판교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2024 경기도형 혁신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성과 공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형 혁신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출범한 사업이다. 경기도 내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 간의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약 200개 스타트업이 신청했다. 이 중 대∙중견기업 25개사와 스타트업 4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6월부터 11월까지 사업화검증(PoC)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얻었다. 총 4억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인뎁스(In-Depth) 네트워킹 ▲기업설명회(IR) 역량 강화 ▲후속 투자 유치 연계 컨설팅 ▲인증, 특허, 기술신용평가(TCB) 지원▲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IR 등 밸류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이번 성과 공유회에는 약 80명이 참석해 협업 성과를 확인하고 네트워킹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 배영상 과장, 경기혁신센터 김원경 센터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서 2024년 사업 성과 및 차년도 계획 발표가 진행됐다. 참여한 대∙중견기업들의 주요 협업 성과와 우수 스타트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중견기업 성과 발표에는 ▲교보생명보험 ▲한국에자이 ▲SK에코플랜트 ▲호텔롯데월드 ▲DB INC ▲우정바이오 등이 각 오픈이노베이션 수요 분야와 협업한 성과를 공유했다.

스타트업 우수 사례 발표 세션에서는 6개사가 발표했다. ‘알페스’는 분말 원자층 코팅 기술을 적용해 삼화페인트 및 아모레퍼시픽과 PoC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칼만텍’은 삼보A&T와 협력해 HDL 조립 공정 물류 자동화 라인 구축을 목표로 물류 이동 로봇 도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오후두시랩’과 ‘빅모빌리티’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모빌리티 탄소배출량 관리 검증과 주차장 유휴 부지를 활용한 화물차 주차장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어라운드블루’는 SK에코플랜트와 해양 및 산업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탄소 저감 소재 개발을 목표로 PoC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딥뉴로텍’은 코오롱베니트와 협력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패션 영역에서의 PoC 검증을 진행하고 혁신적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사례들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 중 코오롱베니트와 협업한 딥뉴로텍은 ‘온라인 쇼핑 고객을 위한 가상 의상 착용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코오롱베니트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담당자는 “딥뉴로텍과의 협업은 최신 생성형 AI의 패션 영역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보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패션과 콘텐츠 분야에서 AI 적용을 통한 사업화 여부를 확인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는 “올해 경기혁신센터와 경기도가 처음으로 선보인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과 열정적인 참여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특히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협력을 통해 기술 검증과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다양한 사례들이 매우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중견기업과 도내 혁신 스타트업이 개방형 혁신을 함께 성장하고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