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 하나금융투자의 ESG 펀드 통해 투자 유치

조직 역량, 사업 타당성, 사회적 가치에서 높은 평가 받아 글로벌 협업 및 거점 확대, IP 개발∙활성화 등 사업 확대 예정

2025-01-08     김지민 기자
키뮤스튜디오가 하나금융투자의 펀드를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사진=키뮤스튜디오)

[스타트업투데이] 콘텐츠로 발달장애인과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대표 남장원)가 하나금융투자의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 펀드’를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 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2022년 조성된 ESG 스타트업 전용 펀드다. 하나금융그룹은 해당 펀드를 통해 일자리 창출 능력 및 친환경 분야의 우수 기술을 보유한 사회 혁신 기업에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추가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소셜임팩트 창출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기업 37개사에 68억 5,000만 원 투자했다. 후속 투자 유치 금액은 329억 원에 달한다. 2024년에는 16개 기업에 총 26억 원을 지원했다.

키뮤스튜디오는 조직 역량, 사업 타당성, 사회적 가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키뮤스튜디오 남장원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ESG 펀드를 통해 추가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돼 더 의미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하나금융그룹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 자체 콘텐츠 개발 및 지식재산(IP) 활성화, 교육 사업 확장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뮤스튜디오는 예술적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교육해 전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소셜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만든 독창적 작품들을 국내∙외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한국조폐공사, 국민카드, 아모레퍼시픽, 페레로로쉐, 한국건강관리협회, 티머니복지재단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ESG 캠페인, 장애인 연계 고용을 위한 키뮤브릿지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