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사 액트아이온, 10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

미국 에너지 기업 헌트 에너지 엔터프라이즈에서 창업 및 스핀오프 연속 제조 공정 통해 기존 양극재 제조 공정의 난점 극복 다양한 종류의 고성능 단결정 양극재를 고속 고효율로 생산

2025-02-12     최슬기 기자

[스타트업투데이] 미국 텍사스 댈러스 소재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사 액트아이온(ACT-ion Battery Technologies, 대표 임진명)이 벤처 투자가 위축된 시기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독일 BASF 벤처캐피탈 주도로 국내 미래에셋캐피탈과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참여하고, 미국 아로사 캐피탈 매니지먼트(Arosa Capital Management)와 헌트 에너지 엔터프라이즈(Hunt Energy Enterprises)가 투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액트아이온은 양극재 연속제조공정 기술의 스케일업 및 검증을 계획하고 있다.

액트아이온은 임진명 대표를 중심으로 미국 에너지 기업 헌트 에너지 엔터프라이즈에서 창업 및 스핀오프됐다. 연속 제조 공정을 통해 기존 양극재 제조 공정의 난점을 극복하고 다양한 종류의 고성능 단결정 양극재를 고속 고효율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연구∙개발(R&D) 100 2024 위너(Winner)’로 선정되는 등 차세대 양극재 및 제조 공정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또 한화모멘텀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산업기술협력사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액트아이온은 연속 제조 공정을 통해 인산철(LFP) 및 하이니켈 삼원계(NCM) 등 현재 시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존 양극재 제조 및 성능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차세대 양극재인 인산망간철(LFMP) 및 미드니켈, 하이망간 양극재도 단결정으로 제조해 국내∙외 잠재 고객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 담당자는 “액트아이온의 양극재 제조 기술은 낮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의 양극재를 제조할 수 있으며, 기존 기술 대비 친환경적인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이런 기술은 현재 전기차 캐즘 극복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액트아이온이 양극재 시장에 있어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액트아이온의 행보에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액트아이온 임진명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투자 유치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달성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액트아이온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어 주신 투자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통해 액트아이온의 혁신적인 양극 제조 솔루션을 시장에 앞당겨 제공하고 전기차, 드론, 전동 공구 및 기타 여러 이차전지 응용 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