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텍, 유라이크코리아 경영권 인수∙∙∙가축 헬스케어 및 탄소저감 시장 확대 목표

[스타트업투데이] 가축 메탄가스 연구 전문 스타트업 메텍 홀딩스(대표 박찬목, 이하 메텍)가 최근 디지털 축산 전문 기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 이하 유라이크)의 지분 51%를 확보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메텍은 유라이크 경영권 인수로 메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메탄캡슐’(Methan Capsule), 유라이크가 보유한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LiveCare), 유라이크가 보유 중인 30여 개의 특허와 13억 건 이상의 가축 생체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브라질, 미국, 덴마크, 호주 등 전 세계 가축 강국들의 가축 헬스케어 시장과 저탄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경구 투여형 사물인터넷(IoT)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를 개발한 가축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이미 해외 약 8개국에 진출했다. 소 입을 통해 라이브케어를 투입해 소 반추위에 안착시킨다. 외부 환경 영향 없이 정확한 생체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한다.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축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메텍은 세계 최초로 소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CH4) 측정∙감지 장비 메탄캡슐 개발에 성공했다. 또 소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저감해주고, 저탄소 인증에 필요한 데이터까지 제공되는 메탄 저감캡슐도 개발했다.

메텍홀딩스 박찬목 대표는 “국내∙외 가축 헬스케어 이력 관리 서비스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로 이미 널리 알려진 유라이크 지분을 51% 인수해 대주주사가 됐다”며 “메텍홀딩스는 유라이크코리아와 협업해 미국∙브라질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룰라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축 이력 관리 시스템에 약 100만 두 이상의 이력 관리 시스템 적용도 추진 중”이라며 “상반기 내 시리즈A 투자 유치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텍은 최근 미국의 JMB 노스아메리카(JMB North America)와 185만 달러(약 27억 원) 규모의 ‘메탄 캡슐 활용 저탄소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농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와 브라질 정부 기관인 엠브라파(EMBRAPA) 등과 가축 저탄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자회사로는 저탄소 한우∙사료 유통 및 조각투자 전문기업인 케이카우(K-Cow)와 브라질 상파울로시에 현지법인(MeTech Brasil LTDA) 등이 있다.

한편 유라이크코리아 지분 51% 확보로 경영권을 인수한 메텍홀딩스 박찬목 대표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인 유라이크 주총 때 김희진 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