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민, 교보생명 퇴직연금 청구 접수 자동화 위한 AI OCR 구축 사업 성료

정형 서식과 비정형 서식 자동 분류∙∙∙주요 정보 인식∙추출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2025-03-25     한이서 기자
사진=로민

[스타트업투데이] 다큐먼트 AI(Document AI) 전문기업 로민(대표 강지홍)이 교보생명의 퇴직연금 청구 접수 인공지능(AI) 광학문자인식(OCR)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로민은 교보생명의 ▲확정급여형(DB) 퇴직급여청구서 ▲퇴직소득원천징수영수증 ▲확정기여형(DC) 퇴직급여신청서 등 정형 서식과 비정형 서식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주요 정보를 인식∙추출해 청구 접수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보생명 측은 이번 AI OCR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양사의 두 번째 협력 사업으로, 이전 사고 보험 청구 AI OCR 프로젝트의 성과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이전 프로젝트에서 로민은 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2023년 상반기 생명보험협회 공시 기준 업계 최고 수준으로 감소시킨 바 있다.

로민의 다큐먼트 AI 플랫폼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Textscope Studio)는 금융 업무에 특화된 AI OCR 기술을 제공한다. 해당 플랫폼은 인쇄체∙타자체 등 다양한 문자 형태와 이미지 인식이 가능하다. 문서 파싱, 문서 이해, 다큐먼트 AI 모델 학습(MLOps)까지 문서 업무 처리 및 자동화에 필요한 종합적인 AI 기술을 제공한다.

로민 강지홍 대표는 “교보생명과의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다큐먼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서 업무 처리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민은 현재 미래에셋증권과 국내 최대 규모의 AI OCR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퇴직연금 과세이연 업무의 일환으로 퇴직연금원천징수영수증 등 퇴직연금 관련 다양한 서식과 기타 업무 양식을 대상으로 한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