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릿벤처스, 초개인화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마이비’ 운영사 원셀프월드에 투자

크릿 메타버스 펀드에서 15억 원 투자 AI 기술 접목한 애드테크 서비스 혁신 기대 이용자 취향 분석 통해 맞춤형 퀴즈∙보상 제공 광고주에게는 초개인화 타깃팅 연결

2025-03-28     최슬기 기자
사진=크릿벤처스

[스타트업투데이] 크릿벤처스(대표 송재준)가 초개인화 식별자 기반의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마이비’를 운영 중인 원셀프월드(대표 조창현)에 15억 원을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원셀프월드는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는 영프론트원 크릿 메타버스 펀드에서 집행됐다. 해당 펀드는 버핏서울, 닥터나우, 빌드블록, 파인더스에이아이, 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원셀프월드가 개발∙운영 중인 마이비는 이용자들의 취향을 분석해 쉽고 간편한 맞춤형 퀴즈 및 보상을 제공한다. 광고주에게는 기존 광고 식별자의 한계를 극복한 효율적인 타깃 마케팅을 연결해준다. 아이폰 사용자도 정밀한 타깃팅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9개월 만에 7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마이비는 기존 앱테크의 주류인 만보기나 챌린지 형태가 아닌 소비자의 취향을 기반으로 한 퀴즈의 재미 요소와 함께 보상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매주 추가되는 다양한 퀴즈를 풀면서 ‘취향뱃지’를 획득한 후, 앱 내에서 상품권과 금 등 다양한 실제 상품과 교환할 수 있다.

원셀프월드는 마이비의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해 타깃팅 광고에서 광고 속성 정보의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귀속시켜 개인정보 보호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초개인화 광고 식별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원셀프월드 조창현 대표는 “이번 투자로 머신러닝 기반의 맞춤형 추천 엔진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퀴즈 이벤트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원셀프월드 고유 식별기술을 다른 모바일 매체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애드네트워크 사업 확장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크릿벤처스 송재준 대표는 “원셀프월드는 애드테크 분야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크릿벤처스는 한국모태펀드, 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등의 정책 자금을 비롯해 슈퍼셀(Supercell), 유비소프트(Ubisoft), 넷이즈(NetEase) 등 유수의 해외 기업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운용자산(AUM) 총 2,600억 원 규모의 6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