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01 시즌2 #69] 피치에이아이, 비전 AI 기술로 최적의 광고 효과 창출∙∙∙옥외광고 생태계 혁신

[스타트업투데이] ‘스타트업 101’은 스타트업의 친구이자 동반자 <스타트업투데이>가 빛나는 101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유망 스타트업에는 투자자와 대중에게 눈도장 찍을 기회를, 투자자에게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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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아홉 번째 주인공은 ‘피치에이아이’입니다. 

▲‘피치에이아이'는 어떤 스타트업인가요?

피치에이아이(P2ACH AI)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비전 인공지능(Vision AI) 기술을 통해 옥외광고 생태계에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스타트업입니다. 기존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반복적 광고 노출 방식과, 모호했던 광고 성과 측정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 송출, 정량화된 광고 성과 및 관심도 분석을 통해 최적의 광고 효과를 창출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피치에이아이는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마주친 포스터 광고에서 출발했습니다. 당시 광고가 개인의 관심사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했습니다. 공간과 시간, 인구 통계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으로 광고를 송출한다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더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얻게 됐습니다. 이후 팀원들과 함께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실험적으로 광고 성과 분석을 진행하며 시장 가능성을 검증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프로토타입을 개발했습니다. 이런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서며 회사를 공식 설립하게 됐습니다.

▲구성원을 소개해주세요.

피치에이아이 이동열 대표를 포함한 창업 멤버는 AI 분야의 박사급 전문가를 비롯해 자율주행, 안면 인식 기술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은 인재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국내 대표 IT 기업 출신의 우수한 엔지니어들이 합류해 피치에이아이의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주력 서비스 혹은 제품은 무엇인가요?

디지털 옥외광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피치에이아이의 주력 서비스는 AI 솔루션 ‘푸’(POOH)입니다. 푸 솔루션은 실시간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광고의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타깃에 맞는 맞춤형 광고를 송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또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광고 운영과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단순히 디지털 화면에 광고를 노출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의 옥외광고 매체를 지능형 스마트 매체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확장성과 응용 가능성까지 고려한 기술로 디지털 옥외광고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수익 창출 방안으로는 국내∙외 디지털 옥외광고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AI 솔루션 판매가 핵심입니다. 옥외광고 및 미디어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업과 개인이 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리테일 미디어 분야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분야에서 국내∙외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십과 수익 모델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군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투자 유치 비결이 있다면요?

프리A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성을 증명했습니다. 성공적인 투자 유치의 핵심은 피치에이아이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과 탁월한 사업 추진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사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마켓 핏(Product-Market Fit)을 갖춘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능력이 큰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빠른 상용화를 실현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 구성과 함께 딥러닝 경량화 기술, 안면인식 기술, 비전 기술 등 첨단 AI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데 주요한 요인이 됐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피치에이아이는 주요 리테일 기업들과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옥외광고 효과 지표 표준화 얼라이언스’의 지표 생산 기업으로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올해 본격적인 확장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베트남 시장으로도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향후 계획으로는 동형암호 기술과 상호작용 휴먼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개인정보 보호와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초경량화 인식 기술과 생성 AI를 활용한 다양한 광고 서비스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아갈 계획입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