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먼업 인턴십’ 참여기업 모집∙∙∙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지원

경력 보유 여성 인턴 매칭 및 인건비 지원 우먼업 고용 장려금 등 다양한 혜택 제공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225개사 참여

2025-05-15     최슬기 기자
사진=서울시여성가족재단

[스타트업투데이]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 박정숙)이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돕는 ‘서울 우먼업 인턴십’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임신, 출산, 육아로 커리어가 중단된 3040 경력 보유 여성들이 다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는 ‘서울 우먼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전문 경력을 보유한 여성과 채용 수요가 있는 성장 유망산업을 매칭한다. 기업에는 숙련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와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경력 보유 여성에게는 재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여자와 기업 모두에게 고용 안정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특히 경력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는 매우 유용한 지원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참여기업에는 ▲경력 보유 여성 인턴 매칭 ▲최대 3개월까지의 인건비 지원 ▲인턴 고용 연계 시 최대 300만 원의 우먼업 고용 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서울 우먼업 인턴십 참여 대상은 서울 소재 중소기업 중 유연근무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 참여기업일 경우 우대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기업들의 유연근무제도 도입을 참여 조건으로 내세워 우수 인재 확보∙유지,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여성 인재들이 가정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는 출산∙양육 친화적인 일터를 만들기 위한 기업의 작은 노력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출산 양육 친화 제도, 남성 양육 참여, 유연근로제 등 워라밸 제도를 사용한 임직원 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적립된 포인트를 바탕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023년부터 현재까지 우먼업 인턴십에 참여한 기업은 총 225개사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2차 참여기업 모집을 통해 70여 개사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5,200여 명의 경력 보유 여성이 구직 지원금을 계기로 취업 활동을 시작했다. 200여 명의 구직자가 170여 개사의 중소기업을 만나 두 번째 커리어를 시작한 만큼 우먼업 인턴십 참여를 통한 인재 채용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우먼업 인턴십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 부분에서도 ‘좋은 인재 추천’이 34.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3일 18시까지 서울 우먼업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기업의 인재 필요 요건에 따라 인턴십 기간이 2개월인 ‘프로젝트형’과 3개월인 ‘채용연계형’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박정숙 대표는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실력 있는 인재를 확보하고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일 기회”라며 “숙련된 업무 능력을 가진 경력 보유 여성을 확보하는 것은 인력난 해소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 조직 문화 개선 등 기업의 혁신 동력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채용 계획이 있는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