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 글로벌 리걸테크 기업 ‘렉시스넥시스’와 AI 기반 법률 업무 혁신 위해 맞손

세일즈, 콘텐츠, 기술 등 포괄적 협력 통한 시장 확대 나서

2025-06-23     최슬기 기자
(왼쪽부터)렉시스넥시스 이혁수 한국지사 대표와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사진=로앤컴퍼니)

[스타트업투데이]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가 글로벌 리걸테크 기업 렉시스넥시스(LexisNexis, 한국지사 이혁수 대표)와 인공지능(AI) 기반 법률 업무 혁신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법률 AI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전선 구축을 선언했다. 각 사의 높은 기술력과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무 제휴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공동 성장을 위한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와 렉시스넥시스 한국지사 이혁수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법률 AI 기반의 혁신 환경 구축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세일즈 협력 ▲콘텐츠 제휴 ▲최신 기술 및 시장 정보 교류 등을 통해 법률 AI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 뜻을 함께했다.

이번 체결은 로앤컴퍼니가 글로벌 리걸테크 기업과 맺는 첫 AI 협력 사례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이다.

로앤컴퍼니는 선도적인 기술 연구와 혁신을 통해 법률 시장에서의 AI 전환을 빠르게 이끌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어 및 한국 법률에 특화된 법률 AI 비서 서비스 ‘슈퍼로이어’를 출시했다. 

슈퍼로이어는 약 1년 만에 1만 1,000명 이상의 가입자 수를 기록하며 법률 시장 AI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로펌 및 개인 변호사뿐만 아니라 기업에서의 수요도 늘고 있다. 현재 슈퍼로이어는 금융업, 제조업, 유통, IT, 해운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주요 기업에서 활발히 사용 중이다. 대학교, 중앙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서도 도입해 활용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슈퍼로이어를 통해 구축한 세일즈 네트워크 및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법률 AI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법률 정보 및 분석 솔루션 선도 기업인 렉시스넥시스는 150여 개국에 법률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2023년 10월, 세계 최초로 미국 법률에 특화된 법률 생성형 AI 서비스 ‘렉시스 플러스(Lexis+) AI’를 출시한 렉시스넥시스는 올해 1월 에이전틱 AI 탑재를 통해 개인화 법률 작업이 가능한 ‘렉시스넥시스 프로테제(LexisNexis Protégé, 이하 프로테제)를 선보이며 법률 AI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법률 데이터와 AI 기반 법률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표준을 제공 중이다. 프로테제는 올해 3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이후 국내 주요 로펌과 대기업은 물론 각종 공공기관에서도 폭넓게 도입되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향후 양사는 법률 시장에서 늘어나는 AI 전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장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공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해 기업 고객부터 법률 전문가에 이르는 다양한 수요층에 최적화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렉시스넥시스 한국지사 이혁수 대표는 “로컬 시장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로앤컴퍼니와의 협업은 렉시스넥시스가 추구하는 글로벌 커버리지와 깊이 있는 시장 진입 전략을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는 “글로벌 법률 시장에서 빠르게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렉시스넥시스와 법률 AI 협업의 첫발을 내디딘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AI 기술과 인프라 등을 적극 나눠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법률 업무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견고한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