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즈’ 운영사 오로라파이브, 日 디지털 기프트 기업 ‘기프티’와 전략적 사업 협약 체결
글로벌 팬이 일본 스타에게 실물 선물 전달할 수 있는 팬 기프트 인프라 구축 일본 로컬 브랜드 기반으로 한 기프트 옵션 확대 및 플랫폼 연동 협업 진행
[스타트업투데이] 글로벌 팬덤 기반 기프팅 플랫폼 ‘퓨즈’(FUZ)를 운영 중인 오로라파이브(대표 박시하)가 일본 디지털 기프트 플랫폼 ‘기프티’(giftee)와 전략적 사업 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팬들을 위한 일본 스타 대상 선물 서비스 본격화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팬이 일본 스타에게 실물 선물을 전달할 수 있는 팬 기프트 인프라를 정식으로 구축하고, 일본 내 다양한 로컬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기프트 옵션 확대 및 플랫폼 연동 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퓨즈에는 일본 스타들의 입점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팬들의 일본 스타 대상 선물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로라파이브는 기프티가 보유한 로컬 브랜드 네트워크 및 디지털 기프트 인프라를 접목해 팬-스타-현지 브랜드를 연결하는 새로운 팬커머스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K-팝을 넘어 J-팝, 스포츠, 크리에이터, 클래식,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스타와 글로벌 팬덤을 연결하는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일본을 기점으로 한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 감정 기반 커머스 생태계 확장에 본격 착수한다.
기프티는 일본 디지털 기프트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이다. E-바우처, 기프트카페, 편의점 상품권 등을 제공하며 일본 내 1만 6,000개 이상의 로컬 브랜드 및 지자체와 제휴하고 있다.
또 도쿄증권거래소 그로스 시장에 상장된 기업으로 강력한 내수 소비 기반을 가진 일본에서 디지털 선물 문화를 정착시켰다. ‘일본판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불릴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아랍에미리트 기반 디지털 기프트 플랫폼 ‘유갓어기프트’(YouGotaGift)의 지분 91%를 인수하며 중동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기프티는 일본을 넘어 글로벌 팬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팬커머스의 글로벌 허브로 확장 가능성을 입증한 기업이라 평가받고 있다.
오로라파이브 박시하 대표는 “기프티는 강한 내수 소비 구조를 가진 일본 시장에서 디지털 선물 문화를 선도해온 인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협업은 글로벌 팬덤과 일본 로컬 기프트 인프라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팬 커머스를 실현하는 전략적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수적인 일본 시장에서 기프티와의 협약을 이끌어낸 것은 향후 다양한 일본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주는 신뢰 기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퓨즈는 일본의 다양한 스타와 브랜드, 팬을 연결하는 팬커머스 허브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