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크잇모어, 한투AC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AI 프레젠테이션 생성 솔루션 ‘스냅덱’ 개발

입력한 발표 내용을 웹 기반 슬라이드로 자동 생성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어 기반 수정 가능

2025-07-23     김지민 기자
사진=에스크잇모어

[스타트업투데이] 프롬프트 한 줄로 발표 자료를 완성하는 인공지능(AI) 프레젠테이션 자동화 솔루션 ‘스냅덱’(Snapdeck)을 개발한 스타트업 에스크잇모어(askitmore, 대표 이민규)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스냅덱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발표 내용을 웹 기반 슬라이드로 자동 생성해주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이다. 특히 슬라이드 전체에 걸쳐 일관된 테마를 유지하면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연어 기반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기존 유사 서비스인 감마(Gamma), 뷰티풀에이아이(Beautiful.ai) 등은 프롬프트 기반으로 슬라이드를 한 장씩 개별적으로 생성해 일관된 톤앤매너 유지가 어렵고, 디자인 수정의 유연성도 제한적이다. 반면 스냅덱은 웹 마크업(HTML/CSS) 기반으로 작성된 컴포넌트들을 자동 배치해 하나의 테마 안에서 구조화된 슬라이드를 생성한다. 벡터 생성 모델과 자연어 지시 기반 수정 기능을 통해 발표자 중심의 문서 편집 경험을 제공한다.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라이브러리 호출, 코드 블록 하이라이팅 및 실행, 깃라이크(Gitlike) 버전 관리 등 개발자 친화적인 기능을 앞세워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스크잇모어 이민규 대표는 “창업 2년 만에 연간반복매출(ARR) 1억 달러(1,380억 6,000만 원)를 달성한 감마가 있지만, 우리가 풀 수 있는 시장의 문제점이 명확하다고 생각한다”며 “프레젠테이션계의 커서가 되는 것이 우리 팀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이성문 팀장은 “스냅덱 팀은 빠른 실행력과 명확한 시장 인사이트, 기술 기반 차별성을 동시에 갖춘 팀”이라며 “글로벌 프레젠테이션 시장 내 실질적 사용자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과 팀의 허슬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한편 스냅덱은 현재 9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피그마 플러그인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자체 AI 모델 고도화, 서버 인프라 구축, 제품 고도화를 위한 핵심 인력 채용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