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틀러코리아, AI 기반 글로벌 셀러 자동화 플랫폼 ‘리펀디’에 후속 투자 집행
리펀디, 셀러 업무 90% 자동화 목표∙∙∙시드 투자 유치로 개발 가속화 설립 3개월 만에 손익분기점 달성, 월 매출 1억 원 성장
[스타트업투데이] 글로벌 극초기 벤처캐피탈(VC) 앤틀러코리아가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셀러 자동화 플랫폼 ‘리펀디’(Refundy)에 후속 투자를 집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더인벤션랩이 공동으로 참여한 시드 라운드의 일환이다. 앤틀러는 2024년 12월 프리 시드 투자 이후 6개월 만에 리펀디의 빠른 실행력과 시장 검증을 높이 평가해 전략적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
리펀디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셀러의 주문 처리, 환불, 정책 대응 등 다양한 비효율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해결하고 자동화해주는 서비스다. 법인 설립 3개월 만에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했다. 별도 마케팅 없이 셀러들 사이의 입소문만으로 유료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 제품-시장 적합성을 입증했다. 높은 재구매율과 빠른 확장으로 현재는 월반복매출(MRR) 1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리펀디는 배달의민족과 킥고잉 창업 멤버 출신의 박신욱 대표,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전략팀 출신의 김재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네이버에서 대규모 시스템 개발 경험이 있는 김병규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각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창업했다. 리펀디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단순 환급 자동화를 넘어 셀러 업무의 90% 이상을 AI로 자동화하는 ‘AI 셀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앤틀러는 이번 후속 투자를 통해 앤틀러의 핵심 투자 전략을 실현했다. 앤틀러는 최종 선정된 창업팀에 1억 5,000만 원 규모의 프리 시드 투자를 먼저 집행한다. 일정 성과 요건 충족 시 2~5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사전 확약함으로써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과 안정적인 초기 자본 조달을 동시에 뒷받침하고 있다. 리펀디는 이 요건을 충족한 대표적 사례다.
앤틀러코리아 장재희 파트너는 “리펀디 팀은 시장보다 ‘문제’를 먼저 인식하고 출발한 팀”이라며 “고객의 불편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매주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기능 구현이 아닌 고객 행동의 본질을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집중력이 돋보인다”며 “현재 모집 중인 7기에서도 리펀디와 같은 훌륭한 창업팀을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