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 2025년 하반기 신규 입주사 모집

법인 설립 5년 이내 스타트업 선발 예정 최대 1.5년간 입주∙∙∙공간, 성장 및 커뮤니티 지원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투자 및 홍보 연계

2025-08-04     김석진 기자
사진=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투데이]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에 입주할 스타트업을 오는 9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마루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창업에 필요한 공간 인프라, 네트워크, 교육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서울 역삼동 창업가거리에 위치한 마루에는 약 30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국내∙외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창업 지원 기관 등이 입주해 있다. 여러 창업 생태계 구성원들이 교류를 통해 페이잇포워드(pay-it-forward)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하반기에 선발되는 스타트업은 오는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최대 1년 6개월간 창업 허브인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해 사무공간뿐만 아니라 성장과 커뮤니티에 대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받는다.

입주 스타트업은 팀별 사무공간과 함께 회의실,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부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창업 생태계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이벤트홀, 사진∙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세미나실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키즈존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사무 공간은 팀별 인원에 따라 배정되며,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 가구 일체가 함께 제공된다. 공간 비용은 시설 관리에 필요한 최소 실비만 내면 된다.

마루에서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연간 14억 원 상당의 기업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마루베네핏’을 통해 개발, 채용, 홍보, 복지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아산나눔재단이 엔비디아 인셉션VC 얼라이언스 멤버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제휴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마루 입주사 및 알럼나이에게는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를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스타트업’ 지원 자격도 제공된다.

이외에도 마루 입주사는 93명의 업계 전문가와 선배 창업자에게 1:1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스타트업과 국내∙외 VC를 연결하고 투자 유치를 연계하는 ‘마루 기업설명회(IR) 매칭’ 프로그램에도 참여 가능하다. 또 창업가의 회복 탄력성을 제고하는 ‘아산 리더십 코칭’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나아가 마루에서는 입주 스타트업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페이잇포워드 문화 기반의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입주 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워크숍, 마일스톤밋업을 포함해 타운홀, 게더링, 동아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지원 자격 요건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 직원 수 3~12인 규모의 국내 스타트업이다. 사행 및 유흥업종은 제외되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우대한다. 마루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4일부터 9월 1일까지 마루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서류 평가 및 면접 심사 이후 입주사 선발 명단이 9월 말에 발표되며, 입주는 11월 3일부터 진행된다.

아산나눔재단 천성우 스타트업팀 팀장은 “창업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마루는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스타트업의 도전과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이라며 “마루와 함께 무한한 가능성의 서사를 써내려 가고 싶은 스타트업들의 많은 지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투데이=김석진 기자] sjk@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