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렙, 글로벌 CBT 전문 기관 ‘프로메트릭’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프로그래머스’ ‘모니토’를 프로메트릭의 글로벌 유통망 통해 공급 글로벌 시험 운영 네트워크에 AI 시험 감독 기술 접목 글로벌 시험 환경 디지털 전환 가속화 목표

2025-08-11     최슬기 기자
사진=그렙

[스타트업투데이] 인공지능(AI) 기반 온라인 평가 플랫폼 기업 그렙(대표 임성수)이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시험센터를 보유한 글로벌 컴퓨터 기반 시험(CBT) 전문 기관 프로메트릭(Prometric)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로메트릭은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AICPA), 영어능력 평가(CELPIP) 등 다양한 국제 자격시험을 운영해온 기관으로 글로벌 CBT 분야의 대표적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개발자 평가 콘텐츠 ‘프로그래머스’와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를 프로메트릭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한다. AI 기반 시험 감독 기술과 국제 시험 운영 네트워크를 결합한 디지털 평가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렙은 프로그래머스와 모니토를 통해 평가 콘텐츠 기획부터 온라인 시험 운영, 시험 감독까지 디지털 시험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해왔다. 특히 모니토는 공공기관의 정부 인증 시험을 포함한 다양한 실무 현장에서 활용되며 높은 안정성과 보안성을 인정받고 있다.

프로메트릭은 미국 교육평가원 산하 기관으로 전 세계 180개국 8,000여 개 시험센터를 기반으로 국제 공인 자격시험을 운영해왔다. 시험 운영, 응시자 관리, 품질 관리 등 전 과정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각국의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 환경을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시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평가 모델을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그렙은 모니토의 원격 시험 감독 기술을 적용하고, 프로메트릭은 글로벌 운영 인프라를 더해 콘텐츠 및 평가 솔루션 전반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신뢰도 높은 시험 환경과 함께 기술적 편의성과 운영 유연성까지 갖춘 평가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렙 임성수 대표는 “이번 프로메트릭과의 파트너십은 그렙이 지향하는 글로벌 디지털 평가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CBT 시장을 선도하는 프로메트릭과 함께 AI 기술을 기반으로 누구나 공정하게 역량을 검증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전 세계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프로메트릭 험프리 챈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AI 기반 디지털 평가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그렙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프로메트릭의 글로벌 시험 설계∙운영 경험과 그렙의 AI 감독 기술, 온라인 시험 플랫폼 구축 역량이 결합되면 전 세계 수험자와 교육 기관에 한층 더 신뢰도 높은 시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렙은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AI 기반 평가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AI 평가 기술과 콘텐츠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전 세계 수험자와 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평가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