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업용 시각지능 AI 통합 솔루션 기업 ‘한국딥러닝’, 상반기 수주액 397% 성장

문서 기반 AI 에이전트 ‘딥 에이전트’, 별도 학습 없이 97~99% 정확도 구현 도입 비용 50% 절감, 구축 기간 80% 단축으로 고객 만족도 대폭 상승 2019년 설립 이후 지속 흑자 달성∙∙∙누적 매출 100억 원, 80개 고객사 확보

2025-08-19     최슬기 기자
사진=한국딥러닝

[스타트업투데이] 공공∙기업용 시각지능 인공지능(AI) 통합 솔루션 기업 한국딥러닝(대표 김지현)이 2025년 상반기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7%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같은 성장은 지난 3월 출시한 문서 기반 AI 에이전트 ‘딥 에이전트’(Deep Agent)의 영향이다. 딥 에이전트는 출시 두 달 만에 10억 9,000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월평균 매출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치다.

도입 비용 역시 초기 3억 원에서 1억 5,000만 원으로 50% 절감됐다. 구축 기간은 66일에서 10일로 80% 단축됐다. 이를 통해 고객사들은 더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고도화된 문서 처리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딥 에이전트는 단순 광학문자인식(OCR)을 넘어 문서 안의 시각 구조와 언어 의미를 동시에 해석해 핵심 정보를 추출하고, 그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업무 조치를 수행한다. 일례로 고객이 계약서를 업로드하면 문서 전체를 분석해 핵심 조항을 요약하고 리스크 조항을 자동으로 식별하며 조건에 따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자동 등록까지 진행할 수 있다. 별도 학습 없이도 동작하는 ‘논 트레이닝(Non-Training) AI’로 평균 도입까지 2주 이내, 정확도는 97~99% 수준을 구현한다.

한국딥러닝 김지현 대표는 “문서를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처리하는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기업이 문서 처리 자동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딥러닝은 2019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금융, 공공, 제조, 의료 등 8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외부 투자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수익으로 설립 이후 지속적인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년간 4억 장 이상의 텍스트∙이미지 문서를 학습한 자체 비전언어모델(VLM)인 ‘딥 이미지’(DEEP IMAGE)를 바탕으로 문서 처리 자동화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구축했다.

[스타트업투데이=최슬기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