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로라, 앤트인터내셔널과 글로벌 핀테크∙컬처 플랫폼 구축 위한 MOU 체결
K-팝, 문화, 관광 IP 기반 플랫폼 브랜드 ‘STAN’ 출시 앤트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한 서비스 확장 가속
[스타트업투데이] 엔터테크 기반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기업 아이오로라(i-Aurora)가 세계적인 디지털 결제∙금융 플랫폼 기업 앤트인터내셔널(Ant International)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ingapore Fintech Festival, SFF) 기간 중 공식 체결됐다. 양사는 글로벌 문화 콘텐츠와 핀테크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O2O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전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 MOU에 따라 아이오로라는 자사 브랜드 ‘STAN’을 중심으로 한국을 시작으로 한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TAN은 문화 IP를 활용한 K-팝 등의 오프라인 공연, 체험, 전시, 굿즈, 관광형 콘텐츠를 통합한 테크컬처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손쉽게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O2O 생태계다.
앤트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전자지갑 게이트웨이인 알리페이플러스(Alipay+)는 전 세계 전자지갑 및 디지털 은행 앱을 연결하며, 한국의 200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17개의 월렛 및 은행 앱을 지원한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앤트그룹의 전 세계 지불 네트워크 및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STAN 플랫폼의 해외 확장과 글로벌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알리페이플러스의 파트너 월렛, 결제 시스템, 미니프로그램(Mini Program)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의 여행 계획, 예약, 여행지 현지 가맹점의 상품 구매 등을 돕는 AI 여행 에이전트 알리페이플러스 보이저(Voyager)와 같은 플랫폼 리소스를 아이오로라와 공유함으로써, 기술 연동 및 서비스 공동 개발을 촉진하고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오로라 장영수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의 K-팝을 비롯한 한류 문화 콘텐츠와 글로벌 결제 생태계가 만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알리페이플러스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아이오로라의 테크컬처 역량이 결합돼,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 및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문화, 관광, 결제 산업을 융합한 새로운 글로벌 경험 플랫폼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단순한 결제 협력을 넘어 문화와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아이오로라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올해 12월 동대문을 거점으로 한국 내 STAN 플랫폼 론칭을 시작하며, K-콘텐츠, 태권도, 의료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다.
[스타트업투데이=한이서 기자] h2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