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 편집 솔루션 ‘피카클립’ 운영사 피카디, 16억 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긴 원본 영상을 여러 개의 숏폼 영상으로 자동 제작 제작 시간을 130분의 1, 비용을 40분의 1로 절감

2025-11-20     김지민 기자
사진=피카디

[스타트업투데이] 인공지능(AI) 기반 숏폼 영상 제작 솔루션 ‘피카클립’을 운영 중인 피카디(대표 정원모)가 16억 원 규모의 프리 A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피카디의 핵심 솔루션 피카클립은 긴 원본 영상을 3분 만에 바이럴 가능성이 높은 여러 개의 숏폼 영상으로 자동 제작해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이는 기존 영상 제작 방식 대비 제작 시간을 130분의 1, 비용을 40분의 1로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특히 단순히 영상을 자르는 것을 넘어 AI가 영상의 하이라이트, 후킹 포인트, 차별점, 반전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자체 스토리 패턴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최적의 스토리라인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카디는 1인 크리에이터부터 방송사, 기업 마케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개인 크리에이터에게는 시간과 비용의 부담을 덜어주고, 다수의 채널을 운영하는 방송사 및 기업에는 콘텐츠 대량 생산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실제로 EBS, JTBC 뉴스, 3ProTV 등 주요 미디어 채널들이 피카클립을 도입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피카디의 비즈니스 모델은 개인 고객을 위한 구독형 서비스(B2C)와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알고리즘 제공(B2B)으로 구성된다. B2C 모델은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 유료 고객의 42%가 1년 장기 구독을 선택할 만큼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자랑한다. B2B 고객에는 각 채널의 특성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최적화된 맞춤형 알고리즘을 제공하여 콘텐츠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프리A 투자 유치를 통해 피카디는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피카디 정원모 대표는 “기술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비디오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AI 에이전트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투데이=김지민 기자] news@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