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키워드 ‘KSA 2.0’, 전문역량 강화·글로벌 성장 모멘텀 확보
2019년 매출 1,200억·사업이익 25억 목표 설정, 시너지 창출 노력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하고 있다. (출처: 이상진 회장 페이스북)
한국표준협회 이상진 회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하고 있다. (출처: 한국표준협회)

[스타트업4]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은 지난 2일 시무식을 개최, 이상진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이상진 회장은 “작년은 흑자경영을 통한 협회의 정상화를 목표로 ‘100년 가는 글로벌 지식 서비스 기관’이 되기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시기”라며 “더 나아가 올해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본질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이번 신년사에서 2019년 키워드인 새롭게 변화한 모습의 ‘KSA 2.0’에 대해 설명했다.

KSA 2.0은 생존가능한 전문역량 강화, 글로벌 성장 모멘텀 확보 등 두 가지 차원의 의미를 전달하며, 직원들에게 업무를 통한 전문역량 축적과 협회 자체 능력 향상을 당부했다.

이어 올해 1,200억원 매출목표와 25억원의 사업이익을 목표로 설정한 이 회장은 전체를 통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할 것을 밝혔다.

이상진 회장은 △내부 체질 개선 및 혼란 방지, △KSA 2.0 달성의 분명한 방향 제시, △공공분야 새로운 대규모 시장 진출 발판 마련 등을 통해 경영철학인 ‘대장 기러기’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3월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E.F.I.C(Empathy.Focus.Impute.Collaboration)’을 중점 키워드로 공감, 집중, 이미지 투영, 협업을 강조한 바 있다.

한국표준협회는 이 회장 취임 이후 경영목표 매출을 지난 2017년 996억에서 2018년 1092억, 올해 1200억으로 2년 연속 10% 성장을 보여주는 중이다.

특히 협회는 2017년 영업이익이 -31억 적자였던 반면 작년 +9억 흑자로 전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으며, 올해에는 +25억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상진 회장은 산업통자원부 대변인,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 실장을 역임했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kl219@startuptoday.co.kr

 

-신년사 전문-

한국표준협회 임직원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다사다난 했던 2018년을 보내고, 2019년 기해년 새로운 출발을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작년 한 해는 흑자경영을 통해 협회의 정상화를 목표로 사업에 매진했고 그 결과 협회가 ‘100년 가는 글로벌 지식서비스기관’이 되기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시기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여기서 안주할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2019년 기해년을 맞아 우리가 어떻게 변화해야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깊이 고심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회원사와 고객들이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고, 더불어 이를 지원하는 표준협회의 본질적인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8년 우리 협회의 키워드가 ‘정상화(흑자경영)’였다면, 2019년의 키워드는 새롭게 변화한 모습의 ‘KSA 2.0’입니다. 먼저 ‘KSA 2.0’의 의미를 두가지 차원에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는 생존가능한 전문역량을 갖추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업무의 많은 부분을 외부 전문가에게 의존해왔지만, 이제는 협회 자체적으로도 업무를 통해 전문역량을 축적시켜야 합니다. 특히 강의, 입찰 PT 작성 및 발표 등을 직접 수행하고 참여하되, 이를 위해 업무와 연관된 맞춤형 학습 기회가 충분히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IT, 소프트웨어 등 요소기술을 이해하는 교육도 구성원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단발성 사업이 많고 Domain Knowledge가 부족한 것은 우리가 반성해야할 부분입니다. 단기적으로 입찰 수주율이 감소하고 고객 반응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순간의 어려움에 주저하지 말고 협회 사업을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부분은 연말 인사평가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조직 최적화 일환으로 성과 부족으로 고민하던 R&D센터의 폐지와 이원화된 공개교육·사내교육을 통합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부서의 신설과 현장 전진 배치를 강화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사업을 이끌고 계신 본부장과 전무님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보직배치를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뿌리내리게 하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1,200억원의 매출목표와 25억원의 사업이익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우리가 잘하는 사업에 대해 더욱 확대하고, 배타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특히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단위 사업별로 그때 그때 일회성 대응을 하는 일벌 방식이 아니라, 큰 목표를 향해 전체를 통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여왕벌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해야겠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KSA 2.0’을 구축하기 위해 각 본부별로 추진해야할 사업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中略)

 

앞서 말씀드린 부분을 중심으로 2019년 한해도 성공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KSA 2.0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컨셉팅을 통해 글로벌 지식 서비스 기관의 이미지를 공고히 해야합니다. 이를 위해 조직이 하나로 통합되기 위한 강력한 Solidarity가 필요합니다. 한사람의 힘은 미약하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한 마음으로 결속한다면 “KSA 2.0”이라는 브랜드가치는 그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는 제 경영철학인‘대장 기러기’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첫째, Risk Manager로서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Risk 관리 뿐만 아니라, 내부 체질 개선과 혼란방지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Navigator로서 KSA 2.0을 달성의 양대 지표인 생존가능 전문역량 확보와 글로별 성장 모멘텀 착근에 대한 분명한 방향을 제시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Facilitator로서 공공분야의 새로운 대규모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고, 외부의 바람막이를 하는 역할에 매진하겠습니다.

 

“변화는 단순히 삶에 필요한 일이 아니라 변화 그 자체가 바로 삶이다”라고 앨빈토플러가 얘기했습니다. 이 말처럼 우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말고 이를 즐길 줄도 알아야 합니다. 한국표준협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56년간의 Heritage를 쌓아왔습니다. 이제는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누에고치가 허물을 뚫고 매미가 세상으로 날아가듯이, 과거 60년의 축적을 바탕으로 Another 60년, 즉 KSA 100년을 향해 새롭게 웅비해야 할 때입니다.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면 2019년도 역시, 목표했던 성과가 이루어지리라 확신하고 100년 대계(大計)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밝은 미래를 위해 어깨동무를 하고 같이 나아가야겠습니다. 올 한 해 표준협회 임직원께서는 적극적·창의적·개방적 역량을 발휘하여 힘찬 전진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협회 임직원 개개인과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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