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개발전문 사업모델’에 ‘혁신신약 연구 플랫폼’ 더해 양대 축 강화
글로벌 신약 연구 및 개발 비전 담아 사명 변경…연구 전문 인력 영입 및 시설 확충  

신약연구총괄 이구 박사 (자료: 브릿지바이오)
신약연구총괄 이구 박사 (자료: 브릿지바이오)

[스타트업4] 브릿지바이오(대표 이정규)는 지난 15일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 사명 변경을 확정하고,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의 도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는 기존에 이어왔던 개발전문 사업모델(NRDO)에 이어, 자체적으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 플랫폼을 마련함에 따라 새로운 성장 엔진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이에 현재 전임상 및 임상 개발 진행 중인 도입과제들과 더불어, 새롭게 구축하는 연구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혁신신약 연구과제를 추가하여 글로벌 혁신신약 연구개발 성과를 더욱 극대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브릿지바이오의 연구 플랫폼은 작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영입한 전문 인력과 신규 확보 시설을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해당 플랫폼은 브릿지바이오가 글로벌 바이오 업계에서 임상적으로 가장 먼저 검증한 후보물질, 펠리노-1 저해제에 대한 개발 경험을 살려 더욱 다양한 구조 및 물성의 펠리노 저해제를 발굴함으로써 폭넓은 적응증에 적합한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더욱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 플랫폼 다각화와 동시에 브릿지바이오는 새로운 사명으로의 변경을 확정했다. 신규 사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회사의 혁신신약 연구 및 개발 활동이 더욱 가속화됨에 따라, 글로벌 역량 강화에 대한 비전을 담아 결정됐다.

아울러 브릿지바이오는 3월 중순께 본사 사무실을 확장 이전함에 따라, 그동안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 소재하며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인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 신약 후보 물질)의 전임상 및 임상 개발을 위한 보완 및 지원 연구를 수행해 온 기업부설 연구소를 본사 연구시설로 확충·흡수한다.

브릿지바이오 신약연구총괄 이구 박사는 “신약발굴분야의 전문 인력을 추가 충원하여 점진적으로 연구 플랫폼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차세대 펠리노 저해제 연구와 관련해서는 올해 개발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내년도 전임상 완료 후 2021년 임상 본격 진입을 목표로 연구 활동에 매진하겠다”며 신규 플랫폼의 비전을 제시했다.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기존의 개발전문 플랫폼에 연구전문 플랫폼을 더해, 탄탄한 성장동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탄탄한 기초연구의 산물을 토대로 글로벌 혁신신약의 씨앗을 싹틔우는 역할을 충실히 함과 동시에 차세대 펠리노 저해제 등 신규 후보물질 발굴에도 속도를 내어, 전 세계 많은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통한 희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 및 개발 가치를 늘 되새기겠다”고 전했다.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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