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대  포털매체인 바이두가 최근 미국의 퀄컴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및 모바일 단말용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고 중국매체들이 보도했다.

바이두는 퀄컴의 신규 스냅드래곤 845 모바일 플랫폼과 바이두의 대화형 듀얼오에스(DuerOS) AI 솔류션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아틀라스 리서치&컨설팅에 따르면 퀄컴의 케이트 크레신(Keith Kressin) 제품관리부문 수석 부사장은 "바이두와 협력을 통해 음성 솔류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용자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스마트폰이나 IOT 단말을 음성으로 그것도 저전력으로 구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두 역시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AI 음성 솔루션을 전세계 스마트폰과 IOT 디바이스 주문자상표제조사(OEM)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바이두가 보유한 AI와 빅데이터, 서비스 생태계 등에서 강점을 바탕으로 DuerOS를 통해 OEM들의 기술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두 DuerOS는 올해 초 개발된 이후 현재 130여개 파트너사를 확보, 스마트폰과 에어컨, 스마트 스피커, 자동차 등 100여개 브랜드 단말기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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